이런 직관적인 스포츠시계…순토, 스파르탄 울트라
이런 직관적인 스포츠시계…순토, 스파르탄 울트라
  • 오대진 기자|사진 정영찬 기자
  • 승인 2016.08.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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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야흐로 스마트기기 전성시대,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기기들이 온라인과 거리를 도배 중이다. 스마트기기 중 꽤나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노선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아웃도어에서 몸 좀 뒹굴어 봤다면 다 아는 브랜드 순토SUUNTO. 이번에는 스포츠시계 최초로 컬러&터치 스크린을 적용해 돌아왔다.

스파르탄 울트라SPARTAN ULTRA. 새로 얼굴을 내민 녀석이다. 지금껏 세대를 거듭하며 개성 혹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직관적이고 심플하다.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깔끔한 디자인에 밋밋한 감이 들 정도. 전작 트래버스 알파가 묵직한 맛을 풍겼다면 이 녀석은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이다.

스포츠시계, 뭣이 중헌디! 단연 기능성이다. 기존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대거 반영, 개선했다. 빠르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 스포츠시계 최초로 적용된 컬러&터치 스크린이 핵심이다. 선명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는 운동 중 ‘힐끔’ 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현재 기록과 상태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터치 감도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그 감도. 사용법? 기존 스포츠시계는 확실히 적응기간을 필요로 했다. 수많은 기능을 몇 개 버튼만으로 조작하다보니 하부 모드와 세부 기능을 오고가며 꼬이기 일쑤. 이 녀석은 별도의 사용법 숙지 없이도 기본적인 기능들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쓸 줄 안다면 이 녀석은 식은 죽 먹기다.

▲ 가볍고 캐주얼한 느낌의 순토 스파르탄 울트라.

▲ 후면. 핀란드에서 수제로 제작한 제품이다.
▲ 스트랩 소재는 가볍고 부드러운 실리콘.

기능을 살펴보자. 우선 80가지 스포츠 모드. 런닝, 사이클링, 수영, 트라이애슬론 등의 스포츠는 물론 하이킹과 스키 투어링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섭렵 가능하다. 정확한 스포츠 통계. GPS와 내장 가속도계를 갖춰 사용자의 페이스와 속도, 거리, GPS 기반 고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시계를 파워 및 자전거 센서와 페어링하면 달리기 및 사이클링 파워와 케이던스를 확인 할 수 있고, 수영의 경우 페이스와 스트로크 횟수, 심박동수 등 특화된 기능까지 측정 가능하다.

트레이닝 후에는 순토 무브스카운트MOVES COUNT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다른 스포츠시계와 스마트시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순토만의 매력. 히트맵HEATMAP을 통해 런닝, 사이클링, 수영, 하이킹, 서핑 등 15개 이상의 스포츠를 위한 최적의 운동 코스를 전 세계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본인의 시계에 저장해 체험할 수 있다. 개인 최고 기록과 동료 그룹, 같은 연령대 사용자와의 비교 등 트레이닝 정보의 공유는 경쟁과 목표 달성이라는 동기 또한 부여해 트레이닝의 질을 높인다. 코치를 트레이닝 일지에 초대해 온라인으로 조언을 받는 기능인 일대일 코칭 기능은 9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모바일과 동기화 해 전화 및 문자 알림이 가능하고 24/7 액티비티 트레킹과 스마트 워치 페이스 기능 등도 갖췄다.

▲ 측면 버튼부. 터치스크린 외에 버튼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 24/7 액티비티 트레킹 모드.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다.

▲ 트레이닝 모드. 각종 트레이닝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 운동 모드. 최대 80가지 스포츠를 설정할 수 있다.

▲ 변경된 충전 단자. 자성이 있어 ‘딸깍’ 달라붙는다.
▲ 착용 컷.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야외에서의 사용, 내구성도 중요하다. 스파르탄 울트라에는 티타늄 베젤과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가 적용됐다. 못으로 긁는 등의 의도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여간해서 스크래치조차 나지 않는다. 여기에 직사광선에서도 뛰어난 가시성을 보장하는 고내구성 컬러 터치스크린과 유리섬유 강화 폴리아미드 케이스가 적용됐다. 100m 방수 기능은 기본.

시계 모드의 기본적인 배터리 수명은 15일이다. 트레이닝 시에는 최대전력(Full Power) 1초 GPS 수정 속도로 최적의 GPS 정확도를 18시간 동안 제공하고, 양호한 GPS 정확도를 제공하는 절약모드(Power Save) 1초 GPS 수정 속도를 사용할 경우 최대 2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 순토 무브스카운트 앱 메인화면.
▲ 무브스카운트 사이클링 트레이닝 기록화면.

▲ 지도상 루트와 구간별 속도/고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무브스카운트 히트맵 화면. 붉은 선이 기존 유저들이 트레이닝 한 루트다.
실제로 사용해봤다. 평소 즐기는 사이클링, 구간은 서울 한강 방화대교부터 잠실대교까지 60km 왕복. 시간, 거리, 평균속도 등 디스플레이 반응 속도가 뛰어나다. 목표했던 수치와 현재 진행상황을 가늠하며 피치를 늘이거나 줄이는 등 페이스조절이 용이했고, 기존 핸드폰 앱을 사용했을 때보다 수시로 간편하게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딩 중 소나기가 왔으나 핸드폰의 침수, 배터리 방전 등을 걱정할 일은 없었다. 트레이닝 후 무브스카운트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비교해 봤다. 동기부여 확실히 됐다. 한강에서 평속 27km/h는 거북이 수준이다.

한글 지원이 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적인 기능도 더할 수 있다. 종류는 티타늄 베젤은 블랙&스텔스, 스테인리스 베젤은 블랙&화이트가 있다.

▲ 티타늄(블랙, 스텔스), 스테인리스 베젤(블랙, 화이트) 4종류.

종류 티타늄 베젤(블랙, 스텔스), 스테인리스 베젤(블랙, 화이트)
크기 50×50×17mm
무게 73g
용량 25L
소비자가격 99만~119만 원
(티타늄 베젤/스테인리스 베젤, 심박벨트 옵션 여부)
아머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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