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고프로 최초의 HD 액션 카메라 히어로Hero의 등장으로 액션캠 시장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 서핑이나 스케이트보드, 산악 스키 같은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도 생생한 동영상으로 찰나를 기록할 수 있게 되자, 사람들은 이 앙증맞고도 범상치 않은 아이템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액션캠=고프로’라는 공식이 세워지고, 고프로는 액션캠의 대표주자로 군림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게 됐다.

고프로의 히어로 시리즈가 이토록 큰 인기를 끌게 된 데는 다양한 개성을 겸비한 각종 마운트와 액세서리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고프로는 지금까지 두 대의 카메라를 탑재할 수 있는 듀얼 탠덤 하우징부터 스마트 리모컨, 헬멧 마운트와 체스트 하네스 마운트 등 30종이 넘는 보조 아이템을 선보이며 촬영 환경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더욱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을 수 있게 했다.

고프로 카메라용 맞춤형 백팩인 씨커Seeker 역시 고프로 사용자의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백팩 자체가 원활한 촬영을 위한 마운트가 되는 것이 특징. 함께 구성돼 있는 통합형 체스트 마운트와 조절식 숄더 마운트로 가슴이나 어깨끈에 고프로 카메라를 부착하면,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백팩 양쪽에 마련된 사이드 마운트에는 별도 구입할 수 있는 연장형 3-웨이 마운트를 거치해 다양한앵글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가방의 전면부. 깔끔한 고프로의 로고에 트렌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도심에서도 캐주얼하게 사용하기 좋다.

▲ 고프로 카메라를 5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전면 상단부의 스토리지.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처리 되어 있으며, 칸막이는 벨크로로 되어 있어 임의로 조절이 가능하다.

▲ 전면부의 포켓. 자주 꺼내 사용하는 물건을 넣어두기 좋다.

▲ 16L로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가방 안쪽에 구성된 지퍼 포켓으로 활용도를 높였으며, 투명창으로 들어있는 아이템을 확인하기도 간편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면부 상단에 자리한 고프로 전용 스토리지. 고프로 카메라를 최대 5대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드러운 천으로 안감 처리 되어 있으며, 벨크로 처리된 칸막이는 넓이와 개수를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배터리와 마이크로 SD카드를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가방 후면부에 자리한 방수 하이드레이션 포켓에는 수낭을 최대 2L까지 보관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게가 454g에 불과해 부담 없이 멜 수 있으며, 간결하고 실용적인 가방 디자인은 툴레나 인케이스 등 가방 전문 브랜드를 연상시킬 정도로 모던해 일상생활에서 캐주얼하게 사용하는데도 손색없다. 특히 가방 안쪽에는 보관 물품을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달려있어 노트북 운반용으로도 제격이다.

▲ 가방 후면부의 하이드레이션 포켓. 최대 2L까지 수낭을 보관해 필요 시 수분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 함께 구성돼 있는 조절식 숄더 마운트.

▲ 사이드 마운트에 연결해 고정한 연장형 3-웨이 마운트. 어깨너머로 원하는 앵글을 촬영할 수 있다. 연장형 3-웨이 마운트는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 안정감 있는 촬영을 보장하는 통합형 체스트 마운트.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제거할 수 있다.

가방 이외에도 두 개의 마운트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20만 원이 넘는 가격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사이드 마운트에 3-웨이 마운트를 거치할 때는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앵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길. 하지만 숄더 마운트와 체스트 마운트는 믿음직스러운 안정감을 보장하니 평소 고프로를 이용한 촬영을 즐기거나 다수의 고프로 기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은 고프로 마니아라면 적극 추천한다.

▲ 쾌적한 착용감과 통기성을 위해 가방의 등판에는 메쉬 처리가 되어있다.

사이즈 48.3×24.1×12.7㎝ 무게 454g 용량 16L 색상 블랙 추가구성 통합형 체스트 마운트, 조절식 숄더 마운트 소비자가격 21만9,400원 세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