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전거 쇼, 2016 유로바이크
세계 최대 자전거 쇼, 2016 유로바이크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8.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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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전 세계 48개국 1,350여 개 업체 참가해

전 세계 자전거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제25회 2016 유로바이크’ 박람회가 이달 말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막을 올린다. 유로바이크는 미국의 인터바이크, 타이베이 사이클 쇼, 차이나 사이클과 함께 세계 4대 자전거 박람회로 손꼽히며, 올해는 ‘도전하고, 경험하고, 세상에 알려라’를 슬로건으로 48개국 1,3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 오는 31일부터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2016 유로바이크가 열린다. ⒸEurobike

▲ 퍼포먼스 존에서는 BMX를 비롯한 다양한 자전거 묘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urobike
오는 3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페스티벌 데이’다. 3~4일 이틀 동안 진행하는 페스티벌 데이에는 2017 뚜르 드 프랑스 코스를 VR로 미리 체험해보는 ‘라인 레이스’, 자전거 느리게 가기 대회, 나이트 파티를 비롯해 세계적인 익스트림 자전거 선수 대니 맥어스킬의 퍼포먼스 관람과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자전거 마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해의 유로바이크 어워드는 총 472개 후보 가운데 51개 아이템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2개의 황금상 수상제품과 친환경․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신설한 그린 어워드 1개 제품을 포함한 이번 어워드의 수상 명단은 개막일인 31일 오후 그 베일을 벗게 된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유로바이크 패션쇼에는 자이언트, 고어 바이크 웨어, 펄 이즈미, 스콧, 시마노, 바우데 등 브랜드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의 바이크 웨어를 선보인다. 생생하고 심도 있는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는 아카데미 존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는 전기 자전거 이슈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2015년 유로바이크 패션쇼 장면. ⒸEurobike

이 밖에도 3,000여 개의 자전거 모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데모 존, 여성 라이더를 위한 우먼스 존, 셀프 자전거 수리와 관리법을 알아보는 바이크 키친 존, 미니 서킷과 타이어 빨리 갈기 시합 등이 열리는 키즈 존 등 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클라우스 벨만 메쎄 프리드리히스하펜 CEO는 “유로바이크가 벌써 25회를 맞았다”며 “이제 유로바이크는 명실상부 자전거 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 키즈 존에서 열리는 어린이 레이스. ⒸEurob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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