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다 히트!”…캠핑족을 매혹하는 신기방기 아이템들
“히트다 히트!”…캠핑족을 매혹하는 신기방기 아이템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8.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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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 모양 텐트부터 텐트로 변신하는 배낭까지…기발한 아이디어 제품 7선

바야흐로 아이디어 경쟁 시대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뻔한 제품으로는 이목을 끌기 어렵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있어야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법. 캠핑 장비도 예외는 아니다. 남과 똑같은 건 거부하는 캠핑족들이라면 주목. 재미있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구매욕을 한껏 자극하는 캠핑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 도플갱어 아웃도어가 선보인 크레이지 X 텐트.

▲따로 또 같이|<도플갱어 아웃도어Doppelganger Outdoor> 크레이지Crazy X 텐트

친구, 가족 등 여럿이서 함께 떠난 캠핑. 친목을 쌓기 위한 캠핑이지만 잠자리에 들 때는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주어지길 바란다. 그렇다고 텐트를 여러 개 가져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일. 이러한 고민을 싹 날려주는 텐트가 바로 도플갱어 아웃도어의 크레이지 X 텐트다.

십(十)자 모양의 이 텐트는 중앙 공간을 기준으로 4개의 공간으로 분리돼 있어,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각자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할 수 있다. 중앙 공간은 메쉬 소재를 적용해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을 청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텐트보다 높이가 낮아 강한 바람에도 끄떡 없는 대신, 사람이 앉거나 설 수는 없다. 단일 구조로 제작되어 설치도 간편하다. 중앙 공간 위에 있는 줄을 위로 당기기만 하면 우산처럼 쫙 펼쳐지는 원터치 방식이다. 여기에 펙만 박으면 설치 끝. 4인용 텐트임에도 무게가 3.6kg, 패킹 사이즈 21x54cm에 불과해 휴대 역시 용이하다. www.doppelganger-sports.jp  

▲ 십(十)자 모양의 텐트는 중앙 공간을 기준으로 4개의 공간으로 분리돼 있어,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각자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할 수 있다.

▲ 이엔오의 더블네스트 LED 해먹.

▲불빛을 품은 해먹|<이엔오ENO> 더블네스트DoubleNest LED 해먹
나무그늘 아래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다. 캠핑을 자주 가는 이라면 해먹 하나쯤은 소장하고 싶기 마련.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해먹들이 즐비하다. 평범한 건 싫고 뭔가 더 특별한 걸 찾고 있다면 이엔오의 더블네스트 LED 해먹을 눈여겨보자.

이 해먹의 특징은 LED 조명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 테두리 천에 LED 조명을 달아 깜깜한 밤에도 해먹 주위를 환하게 밝혀준다. 조명은 2단계로 밝기 조정이 가능하며 점멸등 기능도 있어 요긴하다. 나일론 원단과 3중 박음질로 제작되어 견고하며, 2명이 누워도 될 만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해먹 사이즈는 285x188cm, 패킹 사이즈는 약 18x13x11cm. 9월경 출시 예정. www.eaglesnestoutfittersinc.com

▲ 해먹의 테두리 천에 LED 조명을 달아 깜깜한 밤에도 주위를 환하게 밝혀준다.

▲ O2테크의 스마트 랜턴.

▲랜턴, 이렇게 똑똑해도 되는 거야?|<O2테크TECH> 스마트Smart 랜턴

캠핑장에서 밤을 보낼 때 랜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저 불만 밝히는 랜턴은 많고도 많다. 이제는 더 놀랍고 새로워야 한다. O2테크의 스마트 랜턴, 이 녀석처럼.

이 제품은 한마디로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랜턴이다. 스마트폰 블루투스 앱을 통해 온·오프부터 빛의 설정이나 밝기, 컬러 등을 자유자재로 콘트롤할 수 있다. 플래시 모드를 설정하면 깜깜한 밤에도 텐트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컬러 종류가 1,600만 개에 달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기에도 제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도와 습도, 기압 등을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날씨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놀라운 기능을 인정받은 스마트 랜턴은 최근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www.o2tech.co

▲ 스마트폰 블루투스 앱을 통해 온·오프부터 빛의 설정이나 밝기, 컬러 등을 자유자재로 콘트롤할 수 있으며, 컬러 종류가 1,600만 개에 달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기에도 제격이다.

▲ 하이드로 해먹.

▲나만의 이동식 욕조|<하이드로 해먹Hydro Hammock> 하이드로 해먹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탁 트인 자연풍광을 바라보는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노천탕에 가지 않고도 야외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하이드로 해먹은 언뜻 보기엔 영락없는 해먹이지만 그 안에 물을 채우면 욕조가 되는 신통방통한 제품이다. 원하는 곳에 해먹을 설치하고 온수기를 연결해주기만 하면 끝. LPG 가스가 연결된 온수기는 물을 따뜻하게 데워줄 뿐만 아니라 여과하는 역할도 한다. 샤워기로도 사용 가능. 튼튼한 고강도 합성섬유를 사용해 성인 2명과 190L에 이르는 양의 물을 견딜 수 있으며, 내부가 넓은 편이라 편안하게 목욕을 즐길 수 있다. 한적한 자연 속에서 하이드로 해먹과 함께 특별한 목욕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hydrohammock.com

▲ 어느 곳이든 하이드로 해먹을 설치하는 곳이 노천탕이 된다.

▲ 파워 프랙티컬에서 내놓은 루미누들 라이트 로프.

▲어디든 걸어봐! 국수 모양 랜턴|<파워 프랙티컬POWER PRACTICAL> 루미누들 라이트 로프Luminoodle Light Rope 
빛을 내는 랜턴인데 모양이 특이하다. 기다란 밧줄 같기도 하고 국수 가락 같기도 하고. “너의 정체는 뭐니?”

이것이 뭔고 하니, 파워 프랙티컬에서 선보인 루미누들 라이트 로프. 길이 1.5m에 26개의 LED 등이 달려 있어 조명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자석으로 원하는 곳에 붙일 수도 있고, 누들타이를 이용해 기둥이나 나뭇가지, 텐트 등 어디에나 매달 수도 있다. 캠핑,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 활동에서는 물론 실내에서 감성적인 무드를 내고 싶을 때 사용하기에도 그만이다. 밝기는 180루멘으로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기에 충분하다. 랜턴에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파우치에 넣어주면 휴대용 랜턴, 무드등으로 활용하기에 딱이다. 내장 배터리가 없어 보조배터리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 powerpractical.com  

▲ 야간 라이딩 시 몸에 감아주면 어둠 속에서도 라이더의 모습을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 더블 쿨러.

▲차가운 음료와 얼음물을 동시에!
|<더블 쿨러Double Cooler Inc.> 더블 쿨러
여름철 캠핑장에서 마시는 차가운 음료는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여름 캠핑에서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인 쿨러. 요새는 버튼을 누르면 음료가 바로 나오는 디스펜서 형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블 쿨러는 기존 쿨러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중앙 원통에 얼음을, 바깥 테두리 부분에는 음료를 넣는 구조로, 얼음물과 음료 두 가지를 모두 마실 수 있다. 음료는 19L, 얼음은 7.5L를 담을 수 있으며, 얼음을 담은 원통에 뚜껑이 있어서 얼음이 음료에 섞일 염려 없이 본래의 맛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 양옆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도 자유롭다. www.thedoublecooler.com

▲ 중앙 원통에 얼음을, 바깥 테두리 부분에는 음료를 넣는 구조로 만들어져 하나의 쿨러를 이용해 얼음물과 음료를 모두 마실 수 있다.

▲ 디자인 아카데미 학생이 개발한 멜리나 백팩. 메고 다니던 백팩을 펼치면 순식간에 텐트로 변신한다.

▲ 백팩으로 어깨에 짊어진 모습.
▲배낭이 텐트로 변신한다고?|멜리나Melina 백팩 by 데이비드 샤츠
David Shatz
등에 메고 다니던 배낭이 순식간에 텐트로 변신한다? 멜리나 백팩은 자연 속을 떠도는 유목민의 라이프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어디든 멈춰서는 곳이 휴식처가 되고 잠자리가 되니 말이다.

이 제품은 아코디언 스타일의 프레임 구조로 프레임 양쪽을 잡고 밀어주기만 하면 쉽게 텐트가 펼쳐진다. 성인 1명이 몸을 누이기에 적당한 크기다. 프레임 모양대로 접어주면 다시 백팩이 된다. 프레임 크기와 무게 때문에 오랜 시간 백팩으로 메고 있기에는 무리가 따를 듯 하지만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야영, 백패킹에는 그럭저럭 쓸 만하겠다. 디자인 아카데미 학생 데이비드 샤츠가 개발한 작품으로 아직 상용화는 되지 않은 상태. 무게와 부피를 줄여 휴대성을 높인다면 앞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그 참신한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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