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따라 제주올레 골목골목 누벼요!”
“달빛 따라 제주올레 골목골목 누벼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8.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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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저녁 6~9시 17코스 중심으로 시범 운영…간세라운지~관덕정 등 3.7km 코스로 구성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달빛 따라 제주올레 곳곳을 누비는 ‘원도심 달빛올레’ 프로그램을 12일과 13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시가 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협력한다.

▲ ‘원도심 달빛올레’ 코스인 남수각 벽화마을.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 관계자는 “제주 여행객이나 주민들이 밤 시간대에 즐길 만한 콘텐츠가 한정돼 있고 제주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지 않다”며 “이에 더위가 한 풀 꺾인 저녁, 제주 원도심을 골목길 산책하듯 또는 게임하듯 누비며 제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인용 원도심 달빛올레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도심 달빛올레’는 원도심에 위치한 간세라운지에서 시작, 동문재래시장, 남수각 벽화마을, 관덕정 등을 순회하는 약 3.7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걷기뿐만 아니라 제주어로 대화하기, 제주식 윷놀이 넉둥배기 체험, OX퀴즈 등 제주 옛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위바위보, 딱지 모으기 등 골목 놀이도 진행되며, 프로그램 이후에는 간세라운지에서 소박한 파티도 준비돼 있다.

여행자와 지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모바일 카카오톡 메이커스에 있는 ‘제주를 사랑합니다’ 코너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회당 1인 3만 원이며 해설비, 체험비, 기념품, 간단한 식음료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최대 20명까지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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