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세련된, 스펙터클 서울 여행!
조금은 세련된, 스펙터클 서울 여행!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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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와 함께하는 KOREA TRAVEL 서울 강남 ⑥ 여행정보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수도 한양은 ‘사대성문’안의 구역만을 의미했다고 한다. 양반 중에서도 방귀 좀 낀다는 세도가들이 살았다는 이곳을 덩치가 커진 현대 서울에서는 ‘도심’이라 지칭하니 아무래도 서울의 메인이 이 사대성문안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한강변을 타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도로가 뚫리면서, 또 신흥갑부들이 강남에 터를 잡으면서 상황은 역전된다. 계획적으로 꾸며진 강남은 ‘세련됨’을 무기로 부유층과 젊은이들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재탄생한다. 그 중에서도 강남을 대표하는 곳은 패션의 메카 청담동과 압구정이 아닐까. 새롭게 떠오르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포함해서 소개한다. 강남여행 포인트!

 맛&멋
한강 남쪽에서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패션이다. 이미 압구정동이나 청담동 일대는 패션메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청담동 패션거리와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우선 청담동 패션거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에 이르는 대로변을 이르는 동네로 ‘청담동 명품거리’라고도 부르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명품 브랜드 매장과 편집 매장, 그리고 갤러리들이 밀집되어 있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일본 관광객들의 관광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큰길 안쪽으로는 유명레스토랑도 몰려있어 쇼핑과 식사를 겸한 나들이코스로도 손색없다. 그중 정통일식과 퓨전일식을 맛볼 수 있는 메스테이블(02-540-5040), 라이브 재즈 공연과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원스인어블루문(02-549-5490)이 유명하다.

근 몇 년 사이에 급부상하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10여년 전 황금기를 누리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를 대체하는 듯하다. 아기자기한 가게며 근사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북의 홍대처럼 젊은 작업자들이 몰려드는 것도 이 길의 나이브함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동네다.

명품편집매장인 <A&H(02-544-0229)>부터 국내 최초로 오픈한 <케이트스페이드뉴욕(02-547-4484)>를 만날 수 있다.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고 싶다면 <모던밥상(02-546-6782)>, 맛있는 컵케이크가 생각난다면 <블룸앤구떼(02-545-6659)>, 푸짐한 샌드위를 맛보고 싶다면 <부첼라(02-517-7339)>가 괜찮다.

남성들을 위한 세련된 편집매장 <쿤(02-517-4504)>과 쇼핑과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10꼬르소꼬모(02-3018-1010)> 등도 강남 지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명소다.

 숙박
강남 메인 상권에는 호텔급의 숙박업소도 제법 몰려 있다. 일단 서초구 반포동의 JW메리어트호텔(02-6282-6262)은 주중 1박 27만9000원,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02-555-5656)은 27만5000원, 역삼동의 르네상스호텔(02-555-0501)은 19만5000원 선이다. 부가세와 봉사료 21%는 별도.

강남에도 서울시에서 서울 여행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이노스텔이 있다. 서비스 우수 업소로 꼽힌 서초구의 하이웨이(02-544-9394), 삼성동의 하와이호텔(02-547-9553), 역삼동의 캘리포니아호텔(02-553-4100)에서 7~9만원 정도에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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