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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먼파워에 주목하라…여성 스포츠 선수
대한민국, 우먼파워에 주목하라…여성 스포츠 선수
  • 이지혜, 오대진 기자
  • 승인 2016.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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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SPORTS

‘여혐’ , ‘남혐’을 둘러싼 문제가 들끓는다. 누군가에겐 다른 성별이 견딜 수 없는 분노로 와 닿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그러나 오로지 정직한 땀과 성적표로 평가받는 스포츠 세계에서 여혐이나 남혐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래서 정했다. 높이 평가받아야 할, 혹은 재평가받아야 할, 국내 여자 스포츠 선수를 사심으로 모았다.

김연아
실력으론 할 말 없는 최고의 선수지. 다시 봐도 아름다운 그녀의 영상들. 김연아가 갈아치운 세계기록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거야. 그녀의 기록을 동시대에서 목격한 건 영광이었어.
까막눈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난이도와 포즈, 우아함 같은 거 말이지. 다만 세계 최고였다는 사실은 동시대 누구도 반박할 수 없지. 한 인터뷰에서 어릴 적 훈련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하던 모습, 안타까우면서도 멋있었어.

김연경
일본, 중국도 넘보는 한국의 보물! 리우올림픽 예선이 끝나는 대로 원소속팀인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하기로 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던데?
배구도 농구와 마찬가지로 선천적인 신체조건이 아주 중요한 스포츠잖아. 그런데 한국에서 메시가 나왔어. 터키 리그까지 평정했지. ‘월드클래스’ , ‘네트 위의 여제’ 등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아.

이상화
동계올림픽 중계를 보고 있는데 이상화가 등장했어. 소란스럽던 경기장이 고요해지더라고. 선수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지. 그들에게도 이상화는 존경의 대상이었어.
이 언니 정말 멋있어. 말만 한 허벅지에서 나온 금메달이 벌써 몇 개야? 올해도 벌써 금메달을 두 개나 목에 걸었데. 좀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면 좋겠어.

박인비
2012년부터 US 여자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시작, 50개에 가까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단한 골프 여제! 박세리에 비견할 만한 인물인데, 개인적으로 저평가 받는 것 같아 아쉬울 때도.
사실 잘 몰랐어. 박세리-김미현 이후에 너무도 많은 선수가 잘 해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해. 대회마다 우승권에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으니. 그리고 알게 됐어. 6월 10일에 LPGA 역대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을.

남현희
부산 아시안게임부터니까 벌써 14년이나 됐네. ‘땅콩 검객’이 어느새 ‘엄마 검객’이 됐어. 인천 아시안게임 때 보니 기량이 녹슬지 않았더라고. 이번에도 부탁해요!
만 34세의 나이에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여인. 작고 왜소한 체구에서 어쩜 그렇게 화려하고 예리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지. 올 8월의 밤 역시 잠 못 들게 해주길!

김자인
유럽이나 미국에서나 하는 스포츠였는데 어느새 일반인들의 시선에도 익숙해졌어. 확실히 김자인의 이름을 빼놓을 수는 없어. 그녀도 최고지. 암벽 여제.
암벽 여제라는 별명답게 김자인은 국내에 클라이밍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 아닐까. 생각보다 더 작은 체구의 그녀가 암벽을 기어오르던 아름다운 몸짓을 잊을 수 없어.

지소연
사실은 가장 위대한 선수, 지메시. 대한민국 축구사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A매치에서 골을 터트렸지. 첼시의 우승컵 한가운데 그녀가 있던 사진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 미래가 가장 기대되는 여자 선수야.
그치, 맞지. 여자축구가 인기가 덜해서 그렇지 사실 말이 안 되지. 박지성이 맨유에서 호날두 정도의 기량을 보인 정도니까.

차유람
얼굴에 실력이 가려진 케이스라고 할까.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실력을 입증했지. 자넷리와의 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당구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는 데 큰 역할을 했어.
사실 남자들한테 실력은 중요하지 않아. 당구대 앞에서 큐대 들고 미간에 인상 찌푸리던 사진 한 장에 대한민국 남자들이 쓰러졌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에 실력까지 갖췄으니.

심석희
완전체가 되어가는 느낌. 단거리인 500m도 접수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 쇼트트랙 여자 부문을 한 때 가슴 졸이며 봤었는데 언제부턴가 안심이 되더라고.
16~17시즌 쇼트트랙 대표선수 선발에서도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쇼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석희. 가장 어린 선수가 아닐까. 큰 키에 풀파워까지 가동되는 그녀의 스피드는 정말 놀라워. 여자 안현수를 보는 기분이야.

기보배
올림픽 최초로 개인전 2연패를 도전하는 국가대표 양궁 기대주 기보배. 지난해에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었으니 기대해도 괜찮겠지? 믿고 보는 여자 양궁!
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이 있다면 하계올림픽은 양궁이지. 다른 나라 입장에서 보면 ‘사키캐’기도 해. 올림픽 결선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얘기도 있잖아. 이번에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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