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더 뜨겁게…7월에 듣는 핫한 음반들
뜨거운 여름, 더 뜨겁게…7월에 듣는 핫한 음반들
  • 류정민 기자
  • 승인 2016.07.2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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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MUSIC

뜨거운 여름을 달래주는 건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음악 뿐이다. 가슴 아픈 이별 노래를 가지고 온 어반자카파와 노련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장기하와얼굴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컴백한 걸그룹 소나무와 10개의 챕터를 책처럼 만든 알레그로, 그리고 영국 꽃미남 싱어송라이터 톰 오델의 두 번째 앨범까지.

▲ 톰 오델 ⓒ소니뮤직

어반자카파|STILL

놀라울 정도로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소프트한 보이스 권순일과 파워풀한 보컬로 걸크러쉬를 불러일으키는 홍일점 조현아, 그루브한 저음의 매력을 가진 박용인 등 각기 다른 개성의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 어반자카파의 새 앨범이 1년 만에 나왔다.

권순일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널 사랑하지 않아’는 어반자카파 특유의 발라드 색깔이 묻어나는 가슴 아픈 이별 노래로 음원이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기하와얼굴들|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장기하다. 말해 뭐하랴, 마감 내내 들었다. 타이틀곡은 물론이거니와 해맑은 멜로디에 얄미운 가사가 담긴 ‘가나다’ , 초기 비틀즈에 대한 오마주 ‘가장 아름다운 노래’ , 외투에 밴 생선 냄새가 빠지지 않아 절망하다가 만든 펑키한 곡 ‘빠지기는 빠지더라’ , 장기하가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한 곡 ‘괜찮아요’까지.

평범한 사랑에 대한 열 가지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음반에는 깜짝 부록도 하나 들어있다. ‘무엇 무엇을 선택한 당신, 몇 페이지로 가시오’ 하는 식의 게임북으로 김인엽 작가가 이번 음반의 가사를 소재로 만들었다.

소나무|넘나 좋은 것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걸그룹 소나무가 ‘넘나’ 예뻐져서 돌아왔다. 앨범 트랙 순으로 사랑에 빠진 과정을 묘사해 한 편의 핑크빛 연애스토리로 구성했다.

스토리를 절정으로 이끄는 타이틀 곡 ‘넘나 좋은 것’은 핑크빛 사랑에 취한 소녀의 고백을 당당하고 상큼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SUGAR BABY’ , ‘I DO LOVE YOU’ 등 사랑에 빠진 일곱 소녀들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알레그로|도시여행지침서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알레그로Allegrow의 첫 번째 정규앨범. 앨범 명답게 책의 형태를 본떠 제작한 앨범으로 아련함, 좌절, 그리움, 애틋함 등 도시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사연을 10개의 챕터에 비유했다.

타이틀곡 ‘불러본다’에는 싱어송라이터 아진Azin이 듀엣으로 참여해 호흡을 맞췄고, ‘공전’에는 ‘짙은’이, ‘Forget Me Not’에는 ‘조지은’이 보컬로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앨범이 완성됐다.



톰 오델|Wrong Crowd
음악 외에도 잘 생긴 외모로 스타성까지 겸비한 영국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톰 오델의 두 번째 정규앨범. 3년 만에 나온 새 앨범은 현재 미국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이용자 리뷰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앞서 싱글로 발표해 인기를 얻은 ‘Wrong Crowd’ , ‘Magnetised’ , ‘콘Constellations’ , ‘Silhouette’ , ‘Here I Am’ 등 11곡을 수록했다. 디럭스 버전에는 4곡이 더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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