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웃도어 쇼|‘All-round Player ’ 올시즌 관통
2016 아웃도어 쇼|‘All-round Player ’ 올시즌 관통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6.07.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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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펠‧시마노‧잭울프스킨‧바우데‧올라운더‧레드폭스‧피프티 파이브 등 참여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개최된 2016 아웃도어 쇼는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박람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패션쇼는 각 브랜드들이 오랜 시간 공들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린 '2016 아웃도어 쇼' 패션쇼 현장.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시즌 트렌드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올해 아웃도어 쇼가 주목한 의류 트렌드는 ‘멀티 기능’과 ‘하이브리드’다. 아웃도어가 더 이상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닌 다양한 소비층을 포괄하면서 의류 역시 고기능성 대신 가벼운 산행, 여행을 비롯해 일상생활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앞 다퉈 출시했다. 올해 패션쇼에 참여한 쉐펠, 시마노, 잭울프스킨, 바우데, 피프티 파이브, 올라운더 등의 브랜드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한 모습이다.

▲ 여행자들을 위한 세련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선보인 잭울프스킨.

▲ 잭울프스킨의 애슬레저룩.

패션쇼의 문을 연 것은 독일의 잭울프스킨으로 경량화와 활동성을 결합한 애슬레저룩을 비롯해 일상과 아웃도어를 포괄하는 트래블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쉐펠은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의류를 선보였다. 전문 산악 의류 대신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은 디자인과 컬러를 채용한 것. 피프티 파이브 역시 베이지, 아이보리, 카키 컬러와 빈티지한 소재를 활용해 여행자들을 위한 룩을 제안했다.

▲ 아웃도어 쇼에서 선보이는 패션쇼의 특징은 역동성. 단순한 워킹이 아닌 다양한 안무를 통해 아웃도어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한다.

▲ 일상에서도 돋보이는 Cuillaz의 캐주얼 룩.

오스트리아의 클라이밍 의류 브랜드 Cuillaz는 도심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컬러풀한 티셔츠와 진 팬츠로 캐주얼한 룩을 선보였다. 또한 옐로우 , 핑크, 블루 등 화려하면서도 경쾌한 컬러를 주로 활용해 젊은 느낌을 강조했다.

▲ 신축성과 흡습 속건성 등 고기능성이 돋보이는 애슬레저 룩을 선보인 레드폭스.

일상과 아웃도어, 경계를 허물다

레드폭스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애슬레저 룩을 강렬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블랙을 기본 컬러로 사용하면서 레드, 옐로우, 블루 컬러를 조화시켜 코디했으며, 지퍼와 소매 단은 보색을 활용해 경쾌한 느낌을 살렸다. 한편 활동성과 안전성이 돋보이는 클라이밍 의류도 제안했다. 거친 암릉에서 무릎을 보호하기 위해 내구성 강한 소재를 덧대 안정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추구한 것.

▲ 자전거 부품으로 유명한 시마노는 자전거 및 라이프 스타일 의류와 배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패션쇼에 참여한 브랜드 중 자전거 부품으로 유명한 시마노도 눈길을 끌었다. 시마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웃도어 의류를 비롯해 배낭을 선보이며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시마노는 흡습‧속건 및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활용한 자전거 의류를 비롯해 멋스러운 체크 패턴을 적용한 셔츠와 일상생활에도 어울리는 라이프 스타일 의류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전천후 의류를 선보인 쉐펠.

▲ 화려한 컬러와 기능성이 결합된 독일 바우데의 익스트림 라인.

바우데는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잊지 않았다. 기능성을 기본으로 한 트레킹 의류를 선보인 것. 바우데는 슬림한 피팅 대신 격렬한 활동에도 편안하도록 루즈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 반면 컬러는 화사했다. 형광빛이 감도는 그린, 옐로우, 블루 컬러를 많이 사용했으며, 지퍼 및 포켓 라인은 보색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 아이보리, 베이지, 카키 등 내추럴한 컬러로 일상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문 피프티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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