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낚시 인기 상승세…보트 판매량 ↑
美 낚시 인기 상승세…보트 판매량 ↑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7.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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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총 4,600만 명 이상 즐겨…배스 낚시용 보트 판매량 가장 많이 증가

미국 내 낚시용 보트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알루미늄제 낚시용 보트는 전년대비 4% 증가한 59,085척이 판매됐고 유리섬유제 낚시용 보트는 전년대비 6.5% 증가한 8,561척이 판매됐다.

▲ 미국 내 낚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낚시용 보트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낚시용 보트의 판매 증가는 미국 내 낚시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Recreational Boating and Fishing Foundation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총 4,600만 명 이상이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중 3,800만 명이 민물낚시를, 1,200만 명이 바다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트를 구입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젊은 층인 밀레니얼 세대는 보트 구입에 관심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용 보트 판매 증대에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은 민물낚시 인기의 상승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년간 배스 낚시용 보트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는 배스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미국의 보트 수입 규모는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6억2천만 달러로 2012년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해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미 보트 주요 수출국은 멕시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다. 한국의 보트 수출은 4월 기준 32만 달러 규모로 미국 수입시장의 3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관계자는 “경제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보트 시장은 미국 경기의 완만한 성장세가 전망되고, 미국 내 보트를 구입하고 애용하는 소비자 증가세에 따라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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