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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시원한 라이딩으로 찌는 듯한 더위 ‘극복’‘히트다 히트’ 자전거코스 5선…아라뱃길·남한강·동해안·통영·순천만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7.10 09:58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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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떠날 계획 세우기에 다들 여념이 없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페달을 구르다 보면 찌는 듯한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다. 직접 밟고 보고 느낀 국내 자전거코스 중 5곳을 엄선했다.

   
▲ 통영 트라이애슬론 코스 중 달아공원.

1. 아라뱃길 정서진~한강 여의도 40km

아라뱃길 정서진에서 출발해 검암역~계양역~아라한강갑문~선유도를 지나 여의도한강공원까지 약 40km 코스다. 아라뱃길 양편으로 잘 정돈되어 뻗어있는 자전거길은 국내 자전거도로 중에서도 손꼽힌다. 검암역을 지나면 시원하게 물을 쏟아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인 아라폭포를 볼 수 있다. 옆에 위치한 아라마루 전망대도 볼거리다. 계양역을 지나 두리생태공원에 이르면 거대한 비행기 동체가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이색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아라한강갑문에서는 유럽의 항구도시처럼 색다른 풍광을 자랑하는 요트전시장 아라마리나와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볼 수 있다. 한강 자전거길로 들어서 선유도를 지나면 전 세계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치맥’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다. 아, 라이더라면 맥주 대신 콜라를 즐기도록 하자.

   
▲ 아라뱃길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인 아라폭포와 아라마루 전망대.

2. 한강 잠실~남한강 양평 50km

서울 잠실한강공원을 출발해 미사리조정경기장~팔당댐~두물머리를 거쳐 양평역까지 이어지는 50km 코스다. 미사리조정경기장내 드넓은 호수 주위에서 휴식을 즐기고 팔당대교를 거쳐 팔당역에 도착하면 시원한 초계국수를 맛볼 수 있다. 다산생태공원에서 다산유적지를 둘러 볼 수 있고, 팔당호를 따라 예쁘게 꾸며진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지금은 자전거길로 변신한 양수철교가 나온다. 철교 위를 달릴 때 나는 특유의 기차 소리를 듣다 보면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새벽 물안개가 유명한 두물머리 물래길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상춘원이, 다리를 하나 더 건너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있다. 여유로운 남한강 자전거길의 풍경을 따라 경의중앙선 양수역~국수역~아신역 등을 거치면 양평역에 도착한다.

   
▲ 선유도에서 바라본 한강자전거길. 오른쪽에는 국회의사당, 왼쪽 멀리는 남산타워가 보인다.

   
▲ 석양을 머금은 양수철교 자전거길.

   
▲ 두물머리 물래길의 새벽.

3. 동해안자전거길 강원도 구간, 고성~주문진 100km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화진포~송지호해변~속초~양양을 거쳐 주문진까지 이어지는 약 100km 코스다. 동해바다의 탁 트인 바다풍경과 금빛모래사장, 그리고 물회와 회덮밥 등 싱싱한 해산물을 도처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이 동해안자전거길의 묘미. 고성8경(통일전망대-화진포-건봉사-송지호-마산봉설경-천학정-울산바위-청간정)과 영랑호 등의 석호가 볼거리이고, 송지호 오토캠핑장과 주문진야영장 등 캠핑장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자전거캠핑을 즐기기도 좋다. 동해에 왔다면 ‘일출’을 즐기는 것도 잊지 말자. 동해안자전거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삼척 고포마을까지 총연장 242km 코스다. 시간적‧체력적 여유가 된다면 전 구간을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탁 트인 동해바다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동해안자전거길.

   
▲ 속초 영금정엣서 바라본 동해바다 역시 일품이다.

4. 통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코스 40km

매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통영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코스다. 대회 코스인 만큼 쉬운 코스는 아니다. 통영 마리나 리조트를 출발해 통영대교를 거쳐 경상대 통영캠퍼스까지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이다. 반환점을 돌아 다시 통영대교로 돌아와 미륵도에 진입, 그리고 산양일주도로를 돌아 마리나 리조트로 돌아오면 된다. 언급한대로 오르막이 만만치 않다. 4km 지점부터 해안길을 따라 오르막이 시작되고, 이 구간부터 내리막과 반복이다. 최대 난코스인 30km 이후에 나타난 달아공원 오르막은 땀을 육수처럼 쏟게 한다. 오르막이 고되지만 금방 잊고 만다. 눈앞에 펼쳐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풍광, 높고 푸른 하늘과 탁트인 시원한 남해바다가 라이더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자전거 라이딩만 하기엔 아까운, 넘칠 정도로 눈부신 풍경들은 국내에서 단연 압권이다.

   
▲ 통영 미륵도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바닷가 라이딩 코스.

5. 순천만 일주 70km

순천역을 기점으로 순천만정원~순천만자연생태공원~화포해변~낙안읍성 민속마을을 거쳐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오는 약 70km 코스다. 역전 거리를 건너 재래시장을 지나 팔마대교로 향하면 순천동자전거길이 순천만을 향해 길게 뻗어있다. 순천동천변을 따라 페달을 밟으면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이, 조금 더 가면 한국동화의 백미인 <오세암>의 작가 정채봉과 전후 문학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을 만나볼 수 있는 순천문학관이 나온다.

낭트정원을 지나면 지난 2006년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1호이기도 한 순천만을 볼 수 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 들어서면 800만 평에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을 감상할 수 있다. 봉화산 기슭을 지나 화포 해변에 이르면 남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마지막 포인트인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옹기종기 모인 초가집 마을과 함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볼거리에 즐길거리, 그리고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꼬막과 떡갈비 요리 등 먹거리 역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 지난 2006년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순천 낙안읍성.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dj@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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