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헬드 카메라의 절대 완전체…DJI, 오즈모
핸드헬드 카메라의 절대 완전체…DJI, 오즈모
  • 이슬기 기자|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6.07.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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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바야흐로 이미지의 시대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르네상스를 맞아 누구나 쉽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됐고, 사람들은 이제 백 마디의 수식어보다 쉽고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한 장의 사진과 한 편의 짧은 영상을 기대한다. 페이스북은 5년 내 타임라인의 모든 글이 동영상으로 대체될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미지의 탁월함은 ‘기억의 복기’ 순간에 빛을 발한다. 휴가지에서의 황홀한 석양, 부모님의 건강한 웃음, 사랑하는 이와의 달콤한 한 때. 그 찰나의 장면을 다시 꺼냈을 때 감흥만큼은 이미지, 특히 동영상만 한 것이 없다.

▲ DJI가 야심 차게 내놓은 짐벌카메라 오즈모는 핸드헬드 카메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진화의 끝판왕이다.

DJI의 4K 짐벌카메라 오즈모OSMO는 보물 같은 기억을 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파트너다. 특히 초심자도 전문가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킬링포인트. 기존의 액션캠에 결합한 짐벌 시스템이 손 떨림과 흔들림을 방지해 누가 찍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겨준다. 거기다 기존 핸드헬드 카메라 짐벌 장치의 부담스러운 몸집과 무게를 고려하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오즈모의 크기는 고맙기까지 하다.

▲ 오즈모의 전면부. 거치대에는 최대 5.5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장착할 수 있다.
▲ 본체에 배치된 조이스틱과 촬영 버튼. 격자 모양의 조이스틱으로 카메라 렌즈를 360도 자유자재로 제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 버튼이 따로 있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촬영할 수도 있다.

▲ 전면부의 트리거는 카메라 화면을 고정시키거나 셀프 카메라 촬영 시 유용하다.
▲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0mm F2.8 렌즈로 구성된 카메라 유닛으로 선명한 화질까지 놓치지 않았다.

오즈모의 3축 구동 방식 짐벌은 촬영자가 크게 움직이거나 진동하는 상황뿐 아니라 본체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제어한다. 흔들림을 차단하니 어떤 환경에서 촬영해도 찍는 맛이 쏠쏠. 카메라 헤드를 360도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과 20mm 광각 렌즈는 운동 중인 피사체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담아낸다.

사용법 또한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한 후,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 렌즈가 찍는 영상이 스마트폰 화면과 연동된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해상도나 프레임 등을 설정하고, 핸들의 버튼과 조이스틱을 제어해 촬영하면 OK. 모든 버튼은 손가락 하나만으로 간단히 조작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화면 버튼으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어 따로 다루는 법을 익히지 않아도 누구나 바로 사용 가능하다.

▲ 핸들 전면부 단자에 마이크를 연결하면 고음질의 음성을 녹음할 수 있다. 나아가 Z축 짐벌, 자전거·차량용 마운트 등다양한 액세서리를 이용해 더욱 폭넓은 촬영도 가능하다.
▲ 트리거를 눌러 카메라의 방향을 고정한 상태. 본체를 기울여도 카메라 렌즈는 계속해서 같은 곳을 촬영한다.

검지가 닿는 전면부에는 트리거가 있는데, 이 트리거를 꾹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카메라가 고정돼 어느 쪽으로 본체를 이동해도 같은 방향을 촬영하게 된다. 트리거를 두 번 누르면 카메라 헤드가 자동으로 전방을 향하며, 세 번 누르면 셀프 카메라 혹은 뒤편을 찍기 위해 180도로 회전한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0mm F2.8 렌즈로 구성된 카메라 유닛으로 선명한 화질까지 놓치지 않았다. 촬영된 4K와 풀 HD 영상은 카메라 측면에 꽂을 수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와 스마트폰으로 즉시 저장된다. 오토 파노라마와 셀피 파노라마, 모노크롬 등 여러 필터를 이용해 다양한 분위기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도 있다.

▲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해상도 등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 모노크롬 모드로 촬영 중. 오즈모는 자동 파노라마, 셀피 파노라마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필터를 적용해 다양한 분위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들은 언젠가 그리워질지 모르는 귀한 순간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애쓴다. 혹자는 뷰파인더에 전념하는 촬영족에게 두 눈으로 직접 느끼라고 훈수 두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기억은 차츰 희뿌옇게 흐려진다고 해도, 동영상 속의 모습은 깨끗하게 살아남아 언제까지고 영원히 존재한다. 한마디로, 곧 영상과 이미지가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이 되리란 이야기다. 그런 기억을 담아둘 장치라면, 적어도 오즈모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DJI의 4K 짐벌카메라 오즈모OSMO는 보물 같은 기억을 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파트너다. 특히 초심자도 전문가 부럽지 않은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 킬링포인트. 기존의 액션캠에 결합한 짐벌 시스템이 손 떨림과 흔들림을 방지해 누가 찍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겨준다. 거기다 기존 핸드헬드 카메라 짐벌 장치의 부담스러운 몸집과 무게를 고려하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오즈모의 크기는 고맙기까지 하다.

오즈모의 3축 구동 방식 짐벌은 촬영자가 크게 움직이거나 진동하는 상황뿐 아니라 본체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제어한다. 흔들림을 차단하니 어떤 환경에서 촬영해도 찍는 맛이 쏠쏠. 카메라 헤드를 360도 움직일 수 있는 조이스틱과 20mm 광각 렌즈는 운동 중인 피사체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담아낸다.

▲ 트리거를 세 번 연속해서 누르면 셀프 카메라 모드로 카메라가 후면을 향한다

사용법 또한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한 후, 앱을 실행하면 카메라 렌즈가 찍는 영상이 스마트폰 화면과 연동된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해상도나 프레임 등을 설정하고, 핸들의 버튼과 조이스틱을 제어해 촬영하면 OK. 모든 버튼은 손가락 하나만으로 간단히 조작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폰 화면 버튼으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어 따로 다루는 법을 익히지 않아도 누구나 바로 사용 가능하다.

검지가 닿는 전면부에는 트리거가 있는데, 이 트리거를 꾹 누르고 있는 동안에는 카메라가 고정돼 어느 쪽으로 본체를 이동해도 같은 방향을 촬영하게 된다. 트리거를 두 번 누르면 카메라 헤드가 자동으로 전방을 향하며, 세 번 누르면 셀프 카메라 혹은 뒤편을 찍기 위해 180도로 회전한다.

DJI는 세계 최대 드론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0mm F2.8 렌즈로 구성된 카메라 유닛으로 선명한 화질까지 놓치지 않았다. 촬영된 4K와 풀 HD 영상은 카메라 측면에 꽂을 수 있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와 스마트폰으로 즉시 저장된다. 오토 파노라마와 셀피 파노라마, 모노크롬 등 여러 필터를 이용해 다양한 분위기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언젠가 그리워질지 모르는 귀한 순간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려고 애쓴다. 혹자는 뷰파인더에 전념하는 촬영족에게 두 눈으로 직접 느끼라고 훈수 두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기억은 차츰 희뿌옇게 흐려진다고 해도, 동영상 속의 모습은 깨끗하게 살아남아 언제까지고 영원히 존재한다. 한마디로, 곧 영상과 이미지가 기억을 대체하는 수단이 되리란 이야기다. 그런 기억을 담아둘 장치라면, 적어도 오즈모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무게
핸들(배터리 포함) 201g / 짐벌 221g
핸들 사이즈(cm) 6.18×4.82×16.15
짐벌 모델명 ZENMUSE X3
렌즈 94° FOV 20mm(35mm 상응), F/2.8
ISO 범위 비디오 100~3200 사진 100~1600
셔터 속도 8초~1/8000초
비디오 해상도 4K / 2.7K / FHD / HD
소비자가격 84만9,000원
DJ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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