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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추억 가득…가볼 만한 레일바이크 명소 7선정선·곡성·삼척·강촌·원주·김해·양평…느릿한 속도로 달리며 여유롭게 자연 만끽하기에 제격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7.08 14:58
  • 호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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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다들 달콤한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팍팍한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의 품에 안기는 것. 산으로 바다로 가는 것도 좋지만 뭔가 특별한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보자.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는 네 바퀴 자전거, 레일바이크는 기차나 자전거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느릿느릿한 속도로 달리면서 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차창 밖으로 스쳐갔던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니,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가족, 연인, 친구와 가볼 만한 전국 레일바이크 명소 7곳을 소개한다.

   
▲ 정선 레일바이크. 사진=한국관광공사

한 폭의 수묵화를 가슴에 담다…정선 레일바이크

강원도 정선은 도심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는 수고가 아깝지 않을 만큼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강원도 땅의 건강한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은 여름철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정선의 수려한 경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

정선 레일바이크는 한 폭의 수묵화처럼 운치 있는 절경을 가슴에 품을 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구절리역부터 아우라지역까지 7.2km 구간을 따라 맑은 송천과 기암절벽, 푸르른 산, 정겨운 마을 풍광이 펼쳐져 연신 감탄을 쏟아내게 만든다. 평지와 내리막길만 이어져 어린이나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탈 수 있다. 예약 경쟁이 치열하므로 손품은 필수. 7월과 8월에는 밤까지 연장운행을 한다고 하니 놓치지 말자.

주소 강원 정선군 여량면 노추산로 745
운행구간 구절리역~아우라지역 7.2km (약 50분 소요)
운행시간 08:40, 10:30, 13:00, 14:50, 16:40/ 7·8월 일부 날짜 20:50까지 연장
이용요금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
문의 033-563-8787/ www.railbike.co.kr  

   
▲ 곡성 섬진강 레일바이크. 사진=한국관광공사

섬진강의 정취에 흠뻑 빠지다…곡성 섬진강 레일바이크

최근 가장 핫한 곳 하면 전남 곡성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곡성>이 흥행하면서 촬영지인 곡성을 찾는 이들도 우후죽순 늘어난 것. 특히 섬진강변을 따라가며 곡성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침곡역에서 출발해 가정역까지 5.1km 코스를 달린다. 탁 트인 섬진강의 빼어난 비경과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즐기며 구불구불 전라선 폐철로를 내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다. 레일바이크에 올라 곡성의 산하를 누비다 보면 어느새 30여 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옛 모습을 간직한 시속 30km 증기기관차를 타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으로 남을 것.

주소 전남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로 1877
운행구간 침곡역~가정역 5.1km (약 30분 소요)
운행시간 09:00~17:00 (2시간 간격)/ 7·8월 일부 날짜 19:00까지 연장
이용요금 2인승 2만 원/ 4인승 3만 원
문의 061-362-7717/ www.gstrain.co.kr

   
▲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한여름 무더위여, 안녕…삼척 해양레일바이크

눈부신 쪽빛 바다를 품고 있는 강원 삼척. 한적한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넘실거리는 파도, 은빛 백사장, 울창한 해송숲 등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정거장과 용화정거장 2곳에서 출발한다. 궁촌정거장을 출발해 원평해수욕장의 해송숲을 지나고 초곡1터널, 초곡2터널, 용화터널을 거쳐 종착지인 용화정거장으로 가는 코스로 총 5.4km 거리다. 용화정거장에서 역순으로 가는 것도 좋다. 온몸으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맛도 일품이지만 루미나리에와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환상적인 터널도 가히 압권이다.

주소 강원 삼척시 근덕면 공양왕길 2 궁촌정거장/ 강원 삼척시 근덕면 용화해변길 23 용화정거장
운행구간 궁촌정거장~용화정거장 5.4km (약 40분 소요)
운행시간 궁촌역 09:00~17:00, 용화역 09:10~17:10 (2시간 간격)/ 4~10월 주말·공휴일 19:00 연장
이용요금 2인승 1만2,000원/ 4인승 1만8,000원
문의 033-576-0656~8/ www.oceanrailbike.com

   
▲ 춘천 강촌 레일바이크.

북한강 절경이 한 눈에…춘천 강촌 레일바이크

대학 MT의 성지로 꼽히는 춘천 강촌. 폐선된 경춘선 철로를 달리는 강촌 레일바이크 덕분에 가족, 연인, 친구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다. 서울에서 지척이고 북한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어 수많은 이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춘천 강촌 레일바이크는 김유정역과 강촌역 사이 8.5km 구간을 오간다. 초반부부터 내리막길이라 발을 구르지 않아도 시원스레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을 가르며 강촌의 호젓한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늑한 전원 풍경을 지나면 북한강변으로 접어드는데 탁 트인 절경에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다. 6km 구간은 레일바이크를 타고 나머지 2.5km 구간은 낭만열차로 갈아타서 강촌역까지 이동한다.

주소 강원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로 1383
운행구간 김유정역~휴게소 6km(레일바이크 구간), 휴게소~강촌역 2.5km(낭만열차 구간) 8.5km
운행시간 09:00~18:00 (1시간 간격)
이용요금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
문의 033-245-1000/ www.railpark.co.kr

   
▲ 원주 레일바이크. 사진 양계탁 기자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으로…원주 레일바이크

강원도 원주는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때 묻지 않은 소박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 원주에 자리한 레일바이크는 완만한 철길을 따라 섬강철교, 산간지대 등을 지나며 고요한 산 속의 적막과 한가로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간현역에서 풍경열차를 타고 판대역에서 하차해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간현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7.8km로 꽤 긴 거리지만 볼거리가 다양해 지루할 틈이 없다. 푸르른 산과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외치는 사랑고백터널, 맘껏 소리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고함터널, 색색의 레이저쇼와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 터널 등 중간 중간 만나는 6개의 터널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63
운행구간 간현역~판대역 (풍경열차), 판대역~간현역 (레일바이크) 7.8km
운행시간 09:00~17:00 (2시간 간격)
이용요금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
문의 033-733-6600/ www.wjrailpark.com  

   
▲ 김해 철교 레일바이크.

낙동강철교를 횡단하는 짜릿한 기분…김해 철교 레일바이크

지난 4월 김해낙동강레일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지금껏 보지 못했던 특별한 레일바이크가 있다. 김해 철교 레일바이크는 생림면 마사리 북곡마을 일원의 낙동강철교에서 생림터널을 잇는 왕복 3km 구간을 지난다.

김해 레일바이크의 특징은 장장 1km에 달하는 낙동강철교를 횡단한다는 점. 약 7m 높이의 낙동강철교를 달리는 기분이 꽤나 짜릿하다. 철교를 가로지르며 양쪽으로 펼쳐진 낙동강 경치를 바라보는 건 다른 레일바이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난 후엔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내 와인동굴과 철교전망대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경남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 473번길 41
운행구간 낙동강철교~생림터널 왕복 3km (약 30분 소요)
운행시간 09:00~18:00 (1시간 간격)/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장
이용요금 2인 1만5,000원/ 3인 1만9,000원/ 4인 2만3,000원
문의 055-333-8359/ www.ghrp.co.kr

   
▲ 양평 레일바이크.

맑은 산과 물이 빚어낸 정갈한 경치…양평 레일바이크

먼 길을 떠날 여유는 없고, 레일바이크는 타고 싶다고? 경기 양평에도 레일바이크가 있으니 아쉬워 말자. 서울에서 1시간 거리니 가벼운 맘으로 훌쩍 달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양평 레일바이크는 경의선 전철 종점인 용문역 부근에서 출발해 원덕까지 왕복 6.4km의 폐선로를 달리는 코스다. 한쪽으로는 강물이 잔잔하게 흐르고 뒤로는 아름다운 용문산이 위치하고 있어서 경기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강과 물소리가 눈과 귀를 시원하게 만들어 피서의 기분을 더해주며 정겨운 시골 정취까지 물씬 느낄 수 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그려내 언제 어느 때 찾아도 만족스러울 것.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
운행구간 용문~원덕 왕복 6.4km (약 50분 소요)
운행시간 09:00~19:30 (1시간 30분 간격)/ 7월 20일~8월 20일 19:30까지 연장
이용요금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2,000원
문의 031-775-9911/ www.yprailbike.com

이주희 기자  jhle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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