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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위험해?”…안전하게 캠핑하는 법 5가지식중독, 저체온증, 화상, 벌 쏘임, 허리 통증 등 예방 및 대처 요령 소개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7.01 11:03
  • 호수 134
  • 댓글 0

장마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올여름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리라 맘먹은 아빠들이 많을 터. 장비를 마련하고 ‘어디가 좋을까’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안전’을 사수하는 일이다. 여름 캠핑,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즐기는 법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보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사진 김해진 기자

▲여름 불청객, 식중독…음식물 준비부터 보관, 조리, 식사까지 깐깐한 관리 필수

여름 캠핑을 갈 때는 식중독 위험 때문에 무엇보다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야외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식사를 해야 하는 만큼 재료 준비부터 보관, 조리, 식사까지 깐깐하게 체크해야 한다.

재료는 아이스박스, 쿨러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특히 삼겹살 등의 고기나 새우·생선은 쉽게 상하므로 반드시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따로 포장해야 한다.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속살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는 물로 2~3번 씻어 내장, 아가미를 제거한 후 익혀 먹어야 한다. 다 만든 요리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먹고, 지하수나 샘물의 경우 끓여서 마신다. 또 독버섯이나 설익은 과일, 모르는 열매는 함부로 먹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 여름 캠핑을 갈 때는 식중독 위험 때문에 무엇보다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여름에도 간과할 수 없는 저체온증…체온 조절 유의

여름철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저체온증이다. 캠핑을 할 때도 체온 조절에 유념해야 한다. 한여름이라 해도 숲 속의 밤은 제법 춥기 때문.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 긴소매나 두툼한 옷을 준비하도록 한다. 하계용 침낭과 매트리스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잘못하다간 추위, 그리고 땅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냉기와 습기에 덜덜 떨며 잠을 설치게 된다. 계곡이나 바다에서 너무 오랜 시간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금물.

저체온증에 걸리면 바람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또 보송한 옷으로 갈아입게 하고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싼 후 겨드랑이, 배 위에 더운 물통 등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한여름이라 해도 캠핑장의 밤은 춥기 때문에 두툼한 옷과 침낭, 매트리스는 필수다.

▲돌이킬 수 없는 상처, 화상…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안전사고 중 하나가 화상 사고다. 화로, 스토브, 랜턴, 토치 등 불과 관련된 장비들이 즐비하다. 음식을 조리하다가 모닥불을 피우다가 랜턴을 켜두었다가도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화상 사고를 막으려면 우선 아이들이 불이나 화기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화로 둘레에 테이블을 설치하는 것도 권한다. 가스통이 체결된 토치는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화로에서 멀리 둬야 하며,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난로, 스토브, 랜턴은 텐트 안에서 연료를 넣거나 불을 붙이는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 된다.

화상사고가 발생하면 화상 정도에 따라 응급처치를 다르게 진행한다. 물집이 생기지 않는 1도 화상의 경우 흐르는 물에 열기를 식히면서 깨끗하게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화상 연고를 발라준다.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이라면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상처 부위를 소독한 뒤 깨끗한 수건으로 감싸고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상처 부위에 된장이나 갈은 감자를 바르거나 소주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화로로 인한 화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렸다면…진한 화장이나 향수는 자제해야

캠핑 시에는 벌이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 냄새가 강한 것들을 사용하면 벌레를 유인할 수 있으니 가급적 자제하자.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우회하며, 벌이 모였을 때 벌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추천.

벌에 쏘였을 경우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냉찜질을 하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되며, 쇼크 증상이 나타날 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침을 바르거나 긁지 말고 비눗물로 씻어낸 다음 통증을 줄여주는 의약품을 발라준다. 만약 독성 식물을 만져 가려움, 발진 등의 증세가 보인다면 즉시 비눗물로 씻어내야 한다.

   
▲ 벌이나 벌레를 유인할 수 있으니 캠핑 갈 때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자고 나면 온몸이 뻐근? 허리 통증…최대한 평지에 텐트 칠 것

텐트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허리는 물론 온몸이 뻐근한 경우가 많다. 울퉁불퉁하거나 고르지 못한 땅바닥 위에서 무턱대고 잠을 자니 허리 근육이 수축되고 긴장되어 굳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최대한 평평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두툼한 매트, 침낭 등으로 텐트 바닥면을 푹신하게 해주어야 한다.

멀리 떨어진 캠핑장으로 갈 때 장거리 운전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운전하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운전할 때는 등받이를 90도에서 약간만 뒤로 젖히고 허리와 엉덩이가 밀착되게 앉도록 한다. 운전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허리가 계속 뻐근할 경우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허리 통증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최대한 평평한 곳에 텐트를 설치하고 두툼한 매트, 침낭 등으로 텐트 바닥면을 푹신하게 해주어야 한다.

이주희 기자  jhle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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