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장마 영향…전국 많은 비
7월 1일부터 장마 영향…전국 많은 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6.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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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2일 오후 중부지방 중심 폭우 예상…장마전선 남북진동하며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 1일부터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2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중부지방의 경우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오겠고 남부지방은 20~60mm가 올 전망이다.

▲ 7월 1일~2일 장마 예상 모식도.

2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겠으나 3일 오후부터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 4일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일 서해안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3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고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남쪽으로 강한 남서기류와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으로 장마전선이 남북진동을 하면서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높겠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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