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트리거, 커플러가 뭐야?
아우트리거, 커플러가 뭐야?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6.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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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연결/분리

전자제품을 구입한 후 설명서를 잘 읽어보는 편이다. 하지만 정작 더 의존하는 것은 누군가가 사용해 본 후기를 따라해 보는 것. 카라반? 후기를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가에게 꼼꼼히 교육받는 것이 더 유용하고 안전하다. 카라반 기본 사용과 연결/분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시작은 아우트리거
정박해 있는 카라반은 바퀴 외에도 4개의 다리가 땅을 딛고 있다. 아우트리거다. 카라반과 견인차 연결의 시작은 아우트리거 올리기. 트리거 레버를 이용해 4개의 아우트리거를 올리면 두 바퀴와 보조바퀴로 카라반 이동이 가능하다.

커플러 연결

가장 중요한 것은 견인차의 히치와 카라반 커플러 연결이다. 커플러 손잡이를 올려 고정시킨 후 텅잭을 이용해 높이를 조절한다. 커플러를 히치보다 조금 높게 위치시킨 후 텅잭 레버를 이용해 커플러를 내리면 커플러가 히치를 문다. ‘딸깍’ 소리와 함께 빨간 스위치에서 녹색이 보이면 제대로 연결된 거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알코AL-KO의 이중커플러로 보다 안전한 제품이다.

전기 케이블

카라반 후미에도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방향지시등과 정지등, 후진등이 있다. 동력장치에 이끌려 움직이기에 견인차의 전기를 사용한다. 전기 케이블은 미국식 7핀과 유럽식 13핀이 있다. 커플러와 마찬가지로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운 후 각종 지시등이 정확히 들어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브레이크 케이블
커플러와 히치, 즉 견인볼은 여간해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견인차와 카라반이 전복돼 뒤집어져도 서로 물고 있을 만큼 결합력이 우수하다. 그래도 만의 하나라는 것이 있다. 그 상황에 대비해 안전 케이블이 존재한다. 끔찍한 상황이지만 커플러와 히치가 분리되면 사진 상의 붉은 선인 안전 케이블도 ‘툭’ 하고 끊어지고 카라반의 사이드 브레이크가 올라간다.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마무리는 텅잭

커플러와 케이블 연결을 완료했다면 마무리는 텅잭이다. 바퀴를 홈에 고정한 후 텅잭을 올려 빨간 레버로 잠그면 보조바퀴가 모습을 감춘다. 견인차와 카라반 분리는 연결의 역순이다.

식수통&오물통
카라반의 장점은 역시 물의 사용이다. 물통은 카라반 내부에 적재된 모델이 있고, 사진과 같이 외부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있다. 오물통은 화장실 변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비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화장실에 비우면 끝.

이동이 편리한 무버

생소한 장치다. 쉽게 말하면 카라반을 견인차와 분리한 뒤 이동이 여의치 않을 때 사용하는 장치다. 파쇄석과 진흙 등 사람의 힘으로 카라반이 끌리지 않을 때 무선 조종으로 움직일 수 있다. 바퀴에 맞닿은 톱니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타프? 카라반은 어닝
카라반 캠핑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어닝이다. 일반 캠핑에서 타프와 같은 역할로 카라반의 한 면을 덮을 수 있을 만큼 넓은 천막이 길게 뻗어 나온다. 아래에서 식사와 티타임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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