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자세교정 웨어러블 워치…직토, 직토워크
걸음&자세교정 웨어러블 워치…직토, 직토워크
  • 류정민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6.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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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깔끔한 디자인에 한 번, 특별한 기능에 두 번, 우리나라 스타트업 기업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 번이나 마음을 빼앗긴 웨어러블 워치 직토워크ZIKTOwalk. 걸음 수를 세주는 웨어러블 워치와 밴드는 차고 넘쳤다. 시계 착용이 익숙하지 않은 에디터도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같이 착용할 정도로 일상 속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직토워크의 매력 탐구 시간.

2014년 12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목표 모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유치한 한국의 웨어러블 워치 직토워크는 출시되기 전부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투박한 웨어러블 워치와는 달리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 것은 물론이거니와 걸음걸이, 자세 교정 코치도 해주기 때문. 시계를 착용하기만 해도 걸음걸이와 체형을 교정할 수 있다니. 전화와 문자 알림, 실시간 활동량 측정은 기본이다.

▲ ‘직토’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걸음걸이 분석은 물론 바디 밸런스, 일별 활동량 분석, 수면 체크를 해주고 체형을 교정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 방법도 알려준다.

▲ 바르지 않은 자세로 걷게 되면 진동이 울리며 디스플레이 점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알림이 추가될 예정.

직토는 곧을 직(直)+말할 토(吐)가 합쳐진 이름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직토 워크와 기본 스트랩, 충전용 어댑터, 마이크로 USB 케이블, 간략한 설명서가 들어있다. ‘먼 거리를 오랫동안 걷는 것보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직토워크는 손목에서 느껴지는 스윙 스피드, 각도, 회전량을 분석해 잘못된 걸음걸이를 인지한다. 걸음을 바르게 걸으면 자세도 바르게 교정할 수 있다. 왼손과 오른손의 스윙을 비교해서 어깨와 허리, 골반의 비대칭 정도도 분석해서 올바른 보행 습관을 길러주고, 불균형한 걸음걸이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직토’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연결하면 걸음걸이 분석은 물론 바디 밸런스, 일별 활동량 분석, 수면 체크를 해주고 체형을 교정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 방법도 알려준다.

▲ 구성품은 직토워크, 충전기, USB 케이블, 퀵 가이드.
▲ 왼쪽 측면에 있는 버튼 하나로 직토워크를 작동한다.

▲ 손목에서 느껴지는 스윙 스피드, 각도, 회전량을 분석하는 칩이 내장되어 있는 후면의 모습과 충전기 어댑터.
▲ 간편하게 원터치로 착용 가능하다.


직토워크를 착용하고 핸드폰을 보면서 걸으면 손목에서 진동이 울린다. 폰을 보면서 걸으면 Phone의 약자인 PH, 발을 끌면서 걸으면 Drag의 약자인 DR, 팔다리 스윙이 갑자기 느려지면 Slow의 약자인 SL, 구부정하게 걸으면 Hunch의 약자인 HU가 LED 창에 나타난다.

직토워크는 왼쪽에 있는 버튼 하나로 작동한다. 한 번 클릭하면 시간이 나타나고 두 번 클릭하면 오늘 걸었던 총 걸음 수, 세 번 누르면 걸음 평균 점수, 네 번 누르면 부재중 전화, 다섯 번 누르면 확인하지 않은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 연속해서 누르면 충전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직토워크 블랙 S 모델 착용 모습
▲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걸음 수가 숫자로 나오고, 세 번 누르면 평균 걸음걸이 점수가 나온다.

직토워크 후면에는 걸음을 분석하는 칩이 내장되어 있다. 충전은 함께 구성된 충전기 어댑터의 뚜껑을 열어 직토워크를 좌우 방향에 맞게 맞춰 넣은 뒤 케이블을 연결하면 완료. 시계 하단 7개의 LED에 차례로 불이 들어와서 충전 과정도 알 수 있다. 직토워크가 매 시즌마다 주는 보너스 선물도 있다. 하루에 5,000보 이상 걷는 사용자에 한해 LED에 특별한 그림을 띄워주니 올바르게, 열심히 걸어보자.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걷다가 진동이 울려 ‘도대체 내 걸음이 뭐가 잘못 되었나’ 확인하려고 손목을 들면 LED창에 떴던 알파벳이 금세 사라져버린다. 실시간으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굳이 LED창을 확인하지 않아도 진동의 횟수나 세기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어두운데서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나는 LED 불빛이 밝은 대 낮엔 잘 안 보이는 것도 조금 불편하다.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밝기 조절도 가능한 때가 오길 바라본다.

▲ 측면 버튼을 네 번 누르면 부재중 전화의 숫자를, 다섯 번 누르면 부재중 메시지의 숫자를 알 수 있다.
▲ 측면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배터리 잔량이 나온다.

▲ 가죽(블랙, 카멜)과 소원팔찌 MOREE스트랩, RAVENOVA X ZIKTO 등 다양한 스트랩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별도 구매 가능.
▲ 숨겨진 보너스. 5,000보 이상을 걸으면 아름다운 LED쇼를 볼 수 있다.

얼마 전, 또 한 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다. 버튼을 눌러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 보기만 해도 뜨게끔 바뀌었고 앱과 연동시키면 일별, 주별, 월별 단위로 걸음 수와 활동량 등을 분석해준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워치보다도 빠른 전화와 문자 알림을,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의 장점일까. 직토는 전화로, 문자로 쏟아지는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반영한다.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직토워크의 창창한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

색상
그레이, 블랙
사이즈 S(120~165mm),L(150~210mm)
소재 알루미늄, PC(본체), 실리콘(스트랩)
충전 50mAh 리튬 폴리머, 2시간 소요(micro USB)
배터리 수명 3~5일
생활방수 샤워 및 수영 불가. 세안, 설거지 시 유의
운영체제 iOS 8 이상, Android 4.3 이상
소비자가격 17만9,000원
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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