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집마다 한 대쯤은 가지고 있는 것, 자전거입니다. 라이딩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에 자전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이 부쩍 늘었어요. 하지만 꼼꼼한 준비 없이 무턱대고 자전거를 타다가는 도리어 안전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위한 수칙,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볼까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므로 보행자 전용도로에서는 타지 말아야 해요.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도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건너도록 합니다.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은 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있습니다. 차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우측 가장자리에서 주행해야 하며, 역주행은 절대 금물! 야간 라이딩 시에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꼭 켜주시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안전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라이더 스스로 조심하며 방어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게 필수적입니다.
라이딩을 마친 후에는 그대로 자전거를 방치하지 말고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바퀴 사이에 낀 돌, 나무조각 등은 바로 제거하고, 외부 충격으로 인해 림이나 포크가 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죠. 또 헝겊에 세척제를 묻혀 체인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내고 윤활제를 뿌려주세요. 혹 녹이 슬었거나 마모가 있다면 체인을 교체해줍니다.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을 조절하거나 마모된 패드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있는 것 같은데 해결방법을 모르겠다면 자전거 A/S 센터나 숍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