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함께해요, 즐거운 노르딕워킹!”
“배우들도 함께해요, 즐거운 노르딕워킹!”
  • 이슬기 기자 | 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6.16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바 주얼리 6월 프로그램…강화나들길 초지진~덕진진~광성보 6.3km 코스 도보

지난 14일, 인바코리아 주얼리 6월 프로그램이 열렸다. 강화나들길 2-B코스 호국돈대길에서 진행한 이번 노르딕워킹 행사에는 연기자 문성근 씨, 윤제문 씨, 정석용 씨, 오정원 씨를 비롯해 참가자 10여 명이 함께 했다.

▲ 지난 6월 14일, 인바코리아 주얼리 프로그램 행사가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에서 열렸다.

▲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초지진~덕진진~광성보 구간 지도. 사진출처=(사)강화나들길 공식 홈페이지

호국돈대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둘러 걷는 도보 여행길이다. 남과 북의 강이 모여 흐르는 바다를 끼고 걷다 보면, 외세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돈대들을 지나게 된다. 몽골과의 항쟁부터 조선 말 병인양요, 신미양요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세운 호국 성지를 둘러보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코스다.

행사 참가자들은 주연서 인바코리아 헤드코치의 지도로 노르딕워킹의 기초부터 스틱 사용법, 보행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초지진 주차장을 출발해 덕진진~광성보에 이르는 총 6.3km를 걸으며 우리 민족 항쟁의 역사를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본격적인 걷기 운동 전, 노르딕워킹 스틱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다.

▲ 호국돈대길 위, 바다를 끼고 섬을 둘러 걷는 둑길이 이어진다. 바닷바람이 상쾌해 좋지만, 비나 눈이 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주얼리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한 연기자 문성근 씨가 노르딕워킹 1대1 강습을 받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노르딕워킹 스틱을 활용하면 좋아요. 오르막에서는 에너지를 아껴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해주죠.” 주연서 헤드코치는 고르지 않은 흙길, 오르막 계단 등 구간마다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올바른 노르딕워킹법을 교육했다.

노르딕워킹 인스트럭터 자격시험을 앞두고 참가한 문주원 씨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꾸준히 노르딕워킹을 해왔어요. 처음엔 자세가 나빠 교정을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정말로 효과를 봤죠. 일상생활 중에도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고, 다리와 코어 근육뿐 아니라 이두박근까지 단련돼 팔뚝 살 없애기에도 그만이에요. 척추가 곧게 서기 때문에 보디라인을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고요.”라고 노르딕워킹의 좋은 점을 늘어놓았다.

▲ 덕진돈대과 포대를 지나 길을 오르는 연기자 정석용 씨.
▲ 화창한 날씨에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 노르딕워킹 스틱으로는 몸풀기 게임을 비롯해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할 수 있다.

▲ 주얼리 프로그램에 두 번째로 참여한 연기자 오정원 씨.
▲ 노르딕워킹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기자 윤제문 씨.

▲ 예로부터 강화도는 나라의 안전을 지켜 주던 소중한 터전이자 외래문화가 바닷길을 통해 육지로 들고 나던 관문이었다. 호국돈대길은 중간마다 돈대에 들러 항쟁의 역사를 둘러보는 코스다.
연기자 문성근 씨는 “이전에 노르딕워킹을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사실 그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하지만 이렇게 다 같이 즐겁게 걸으니 참 좋네요. 계속하게 될 것 같아요.”라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 부족인 둘째 딸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바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월간 <아웃도어>, 아웃도어뉴스가 후원하는 주얼리 프로그램은 매달 힐링 워킹, 문화답사 워킹, 맛있는 워킹, 해외명소답사 등 노르딕워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바는 핀란드에서 시작된 노르딕워킹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로, 인바코리아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건강한 걷기 문화를 위해 설립된 인바의 공식 한국 지부다.

 

 

 


 

▲ 광성보에서 다 함께 한 컷.

▲ 노르딕워킹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커 체력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이다.

▲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당일 여행지로 그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