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 주얼리 6월 프로그램…강화나들길 초지진~덕진진~광성보 6.3km 코스 도보
지난 14일, 인바코리아 주얼리 6월 프로그램이 열렸다. 강화나들길 2-B코스 호국돈대길에서 진행한 이번 노르딕워킹 행사에는 연기자 문성근 씨, 윤제문 씨, 정석용 씨, 오정원 씨를 비롯해 참가자 1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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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 인바코리아 주얼리 프로그램 행사가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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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초지진~덕진진~광성보 구간 지도. 사진출처=(사)강화나들길 공식 홈페이지 |
호국돈대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둘러 걷는 도보 여행길이다. 남과 북의 강이 모여 흐르는 바다를 끼고 걷다 보면, 외세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돈대들을 지나게 된다. 몽골과의 항쟁부터 조선 말 병인양요, 신미양요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세운 호국 성지를 둘러보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코스다.
행사 참가자들은 주연서 인바코리아 헤드코치의 지도로 노르딕워킹의 기초부터 스틱 사용법, 보행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초지진 주차장을 출발해 덕진진~광성보에 이르는 총 6.3km를 걸으며 우리 민족 항쟁의 역사를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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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걷기 운동 전, 노르딕워킹 스틱을 이용한 스트레칭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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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돈대길 위, 바다를 끼고 섬을 둘러 걷는 둑길이 이어진다. 바닷바람이 상쾌해 좋지만, 비나 눈이 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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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한 연기자 문성근 씨가 노르딕워킹 1대1 강습을 받고 있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노르딕워킹 스틱을 활용하면 좋아요. 오르막에서는 에너지를 아껴 체력 소모를 줄여주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분산시켜 관절을 보호해주죠.” 주연서 헤드코치는 고르지 않은 흙길, 오르막 계단 등 구간마다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올바른 노르딕워킹법을 교육했다.
노르딕워킹 인스트럭터 자격시험을 앞두고 참가한 문주원 씨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꾸준히 노르딕워킹을 해왔어요. 처음엔 자세가 나빠 교정을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정말로 효과를 봤죠. 일상생활 중에도 부담 없이 쉽게 할 수 있고, 다리와 코어 근육뿐 아니라 이두박근까지 단련돼 팔뚝 살 없애기에도 그만이에요. 척추가 곧게 서기 때문에 보디라인을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고요.”라고 노르딕워킹의 좋은 점을 늘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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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진돈대과 포대를 지나 길을 오르는 연기자 정석용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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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날씨에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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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워킹 스틱으로는 몸풀기 게임을 비롯해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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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얼리 프로그램에 두 번째로 참여한 연기자 오정원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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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워킹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연기자 윤제문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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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로부터 강화도는 나라의 안전을 지켜 주던 소중한 터전이자 외래문화가 바닷길을 통해 육지로 들고 나던 관문이었다. 호국돈대길은 중간마다 돈대에 들러 항쟁의 역사를 둘러보는 코스다. |
연기자 문성근 씨는 “이전에 노르딕워킹을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사실 그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하지만 이렇게 다 같이 즐겁게 걸으니 참 좋네요. 계속하게 될 것 같아요.”라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 부족인 둘째 딸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바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월간 <아웃도어>, 아웃도어뉴스가 후원하는 주얼리 프로그램은 매달 힐링 워킹, 문화답사 워킹, 맛있는 워킹, 해외명소답사 등 노르딕워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바는 핀란드에서 시작된 노르딕워킹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고자 만들어진 단체로, 인바코리아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건강한 걷기 문화를 위해 설립된 인바의 공식 한국 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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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성보에서 다 함께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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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워킹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효과가 커 체력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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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도는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당일 여행지로 그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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