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오래 머무는 방법…오마로와 함께한 오토캠핑
자연에서 오래 머무는 방법…오마로와 함께한 오토캠핑
  • 류정민 기자|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6.06.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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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4 xDrive20d xLine…넉넉한 트렁크 용량,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이 매력

두 얼굴을 가진 매혹적인 차 X4
처음 만난 BMW X4, 세련된 파란색에서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두 번째 캠핑을 위해 만난 도이치모터스의 오마로 씨는 차는 커녕 운전면허도 없는 기자를 위해 BMW X시리즈와 X4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었다.

▲ 멋스러운 파랑색의 BMW X4와 포천 유식물원 자연 속에 머무를 준비를 하고 있다.

“BMW에는 기존 SUV와 쿠페 스타일이 결합된 SACSport Activity Coupe라는 장르가 새로 생겼어요. X1, X3, X5모델이 SUV고 지난번 캠핑 때 가져왔던 X6모델과 X4 모델이 SAC에 속하죠. 앞은 SUV, 뒤는 쿠페의 형태의 가진 차예요. X4는 X3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쿠페형 SUV예요. 3시리즈와 4시리즈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설명을 듣고 차를 보니 그저 ‘예쁜데’가 아니라 앞은 뭉툭하고 뒤는 매끄러운 두 가지 곡선을 자랑하는 SAC의 개념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3시리즈 4시리즈는 뭐지, 머릿속에는 X1, X2, X3 숫자들이 가득 맴도는 와중에 아리송한 기자의 표정을 읽은 마로 씨가 설명을 덧붙인다.

▲ 쿠페형 SUV인 X4가 유유히 내려오고 있다.

▲ 두 번째 캠핑에 들뜬 도이치모터스 오마로 씨.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죠? X4가 X6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도 돼요. X4는 총 세 가지 모델로 나왔어요. 2,000cc 디젤엔진을 가진 X4 20d xLine, 3,000cc 디젤엔진을 가진 Base, M Sport 패키지까지 더한 X4 30d M Sport까지. 지금 타고 있는 모델은 X4 20d xLine입니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트렁크의 용량. X4 20d의 트렁크 용량은 500L인데 폴딩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400L까지 활용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40:20:40 비율로 공간 활용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트렁크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개폐되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과 전동식 개폐장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양 손 무겁게 캠핑 장비를 들고 있어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짐을 수납할 수 있다.

운전을 하는 내내 마로 씨는 BMW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못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차를 많이 타봤는데, 운전하는 재미는 BMW가 최고예요. 묵직하고 부드러운 힘이 느껴지죠?” 험한 오프로드길도 부드럽게 달리는 걸 보니 좋긴 좋은가보다. 직접 운전 해보고 싶을 정도로 X4에 호기심이 생겼다.

▲ 거친 길에서도 부드럽게 주행 가능한 X4.

▲ X4로 오프로드길을 올라 조용하게 자연을 느끼며 우리들만의 캠핑을 즐겼다.


2015 BMW X4 xDrive20d xLine

사이즈(전장/전폭/전고) 4.671/1,881/1,624(mm)
엔진형식 직렬 4기통 터보 디젤
최고출력 190마력/4,000rpm
트랜스미션
서스펜션(앞/뒤)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타이어(앞/뒤) 245/45, 275/40 R19CO2 배출량 146g/km
배기량 1,995cc
최대토크 40.8kg.m/1,750~2,500rpm
구동방식 풀타임 4륜구동(AWD)
복합연비 13.5km/ℓ
가격 6,860만 원
문의 도이치모터스 오마로 대리 010-3739-6088

캠핑장 IN 식물원

포천 유식물원은 캠핑을 할 수 있는 식물원이다. 6만 평이 넘는 부지에 아이리스를 중심으로 20여 가지의 테마를 갖춘 식물원 안에는 펜션과 오토캠핑장, 수영장 등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식물원에 놀러온 사람들이 몇 시간만 구경하고 가는 게 아쉬워 캠핑장을 만들었다는 유식물원 대표의 말대로, 총 100동의 사이트가 일반 평지부터 숲속 캠핑장까지 식물원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특히 4륜구동 차만 올라갈 수 있는 오프로드길이 즐비해서 X4를 타고 온 우리에겐 안성맞춤이었다. 오르락내리락 오프로드 길을 부드럽게 달리는 느낌도 좋았고, 힘겹지 않게 올라가는 X4의 힘도 이제야 느껴졌다. 덕분에 가족 캠퍼들로 북적북적한 평지사이트들을 뒤로하고 전망대 부근 푸르름으로 뒤덮인 사이트에서 자연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 전망대 위에 있는 종을 있는 힘껏 쳐보는 오마로 씨.

▲ 전망대에서 산정호수까지 보이는 포천의 전경을 감상 중.

▲ 금강산도 식후경. 식물원 입구 버섯요리 전문점의 전골 요리.

실컷 차를 탔으니 잠깐 내려서 식물원 산책도 즐겼다. 전망대에서 산정호수까지 보이는 포천의 전경을 내려다보다가 휴양림과 하늘정원, 암석원을 지나 걷다보니 어느새 식물원 입구다. 다시 식물원 남쪽에 있는 탱고의 정원과 아열대온실, 등잔전시관과 꽃창포원, 산딸나무숲, 아이리스원을 거쳐 우리 사이트에 도착했다. 곳곳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와 계곡 물소리, 새 소리가 가득해서 동화 속 마을에서 캠핑하는 기분이었다. 빠르게 차를 타고 올라갔던 것과 달리 슬슬 걸어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니 전망대까지 1시간 정도가 걸렸다. 얼마나 넓은지 식물원 전체 지도가 마치 마을 지도를 보는 듯하다.

▲ 풀향기 맡으며 식물원을 둘러보는 중.

오마로 씨도 “자꾸 나오다 보니 캠핑이 좋아진다”며 “다음엔 어떤 차와 함께 캠핑을 갈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유식물원 입구에 있는 버섯 요리 전문점에서 한 끼는 꼭 먹어보길.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황금팽이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맛 볼 수 있는 버섯요리전문점으로 직접 키운 버섯을 사용하여 쫄깃한 식감과 싱싱함을 자랑한다. 싱싱한 버섯을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버섯 양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앞은 SUV, 뒤는 쿠페의 형태인 X4의 매끄러운 곡선이 남다르다.

▲ 깔끔한 블랙미가 돋보이는 X4 센터페시아.

▲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 캠핑을 기약하는 오마로 씨.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주소 포천시 신북면 간자동길 138-100 www.yoogarden.co.kr
문의 031-536-9922
이용료 3만5,000원 / 성수기 4만 원 (4인 가족 기준)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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