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색다르게 즐기는 5가지 방법
멕시코를 색다르게 즐기는 5가지 방법
  • 김경선 기자|자료제공 멕시코관광청
  • 승인 2016.06.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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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라게차·메스칼·고래상어 축제 및 과나후아토 국제 영화제

7월의 멕시코는 뜨겁고 열정적이다.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겔라게차 축제부터 멕시코인들이 사랑하는 술 메스칼 축제,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큰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멕시코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푸드 축제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다가 오는 여름휴가를 이색적으로 보내고픈 당신에게 멕시코의 7월 축제를 소개한다.

▲ 원주민들의 전통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겔라게차 축제.

원주민들의 전통문화를 만나다…겔라게차 축제

원주민들의 전통과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있기로 유명한 오아하카 주. 이곳에서 7월 25일부터 2주 간 겔라게차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4회를 맞는 겔라게차는 스페인 정복기 이전, 옥수수 여신에게 마을의 풍요를 기리며 공물을 바치고 춤을 추며 제사를 올리던 것에서 유래한 축제로 오아하카 주 16개 마을에서 각자 고유의 전통 복장, 언어, 음악, 춤을 선보인다. 매년 오아하카 주에서는 옥수수 여신의 역할을 할 젊은 여성을 선발하는 행사로 열린다.

겔라게차는 상호 공유와 협력을 뜻하며 과거 결혼식, 세례 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부족마다 과일, 술 등을 가져와 서로 나누어 먹으며 상호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던 것을 말한다. 오늘날에도 각 부족의 전통 춤이 끝날 때면 댄서들이 과일, 먹을거리, 공예품 등 지역 특산품을 들고 나와 관객에게 선물한다.

▲ 멕시코의 전통술 메스칼을 맛볼 수 있는 메스칼 축제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오아하카에서 즐기는 국제 메스칼 축제
오아하카는 데킬라와 더불어 멕시코의 대표적인 술로 손꼽히는 메스칼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다양한 메스칼을 만나려면 국제 메스칼 축제에 가보자.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여러 종류의 메스칼을 시음하고 오아하카의 전통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메스칼은 데킬라와 마찬가지로 아가베로 만들지만, 데킬라처럼 푸른 아가베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첨가물과 숙성 방식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며, 장인의 손길이 좌우하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개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고래상어 축제가 열리는 이슬라 무헤레스
7~8월에 이슬라 무헤레스를 방문한다면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크지만 온순한 성격의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투어를 놓치지 말자. 투어에 참여하면 투명한 카리브해 아래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7월 3째주에는 멸종 위기 고래상어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 이슬라 무헤레스의 전통 문화, 춤, 음식, 수공예품을 즐길 수 있는 고래상어 축제도 펼쳐진다.


▲ 7~8월에 이슬라 무헤레스를 방문하면 고래상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투어를 경험해보자.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산 미겔 데 아옌데 푸드 페스티벌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산 미겔 데 아옌데에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끄는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20명의 멕시코 대표 셰프들과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50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엔리케 올베라 셰프도 참여한다. 특히 ‘셰프의 테이블’ 이벤트는 여러 명의 셰프가 팀을 이뤄 만든 독특한 레시피들로 구성한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자리로, 방문객들은 셰프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산 미겔 데 아옌데 푸드 페스티벌.

세계 영화가 모인다…과나후아토 국제 영화제

멕시코 최대의 영화제 중 하나인 제19회 과나후아토 국제 영화제가 과나후아토와 산 미겔 데 아옌데 두 도시에서 7월 22일부터 열흘간 열린다. 올해는 깐느 영화제에 출품작들을 다양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과나후아토 국제 영화제는 앞서 2012년 박찬욱 감독을 이 시대의 주요 영화인으로 선정해 십자가상을 수여했다.

▲ 멕시코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인 과나후아토 국제 영화제가 7월 22일부터 열흘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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