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최대 생산지 베트남, 지난해 국내 의류 수출액 1위 기록
아웃도어 최대 생산지 베트남, 지난해 국내 의류 수출액 1위 기록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6.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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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가공무역, 중국은 완제품 수출로 전환…지퍼·단추·라벨 등 부속품이 90% 이상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공장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베트남이 지난해 3억 8200만 달러로 의류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블랙야크·밀레·디스커버리 등 국내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 공장이 다수 포진한 베트남은 의류 가공무역 산지로 떠오르면서 완제품 보다 부속품 수출이 90%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베트남은 2011년 의류 수출국 4위였으나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것이 부각되면서 의류 위탁가공이 늘어났고 2012년 이후 수출액이 중국을 역전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지퍼·단추·라벨 등이며, 지난해 부속품 수출액은 3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중국은 한류열풍으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입고 나온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의류 부속품 수출이 감소하고 의류 완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3억 7200만 달러다. 2014년까지 의류 최대 수출국이었던 일본은 엔화약세로 인해 지난해 수출이 다소 하락해 3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한편 2015년 의류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 중국, 일본, 미국 순이며 수출 상위 품목은 의류 부속품, 재킷, 티셔츠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속품은 최근 5년 간 수출액이 46% 증가했으며, 재킷은 20.8%, 티셔츠는 4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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