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걸기만 해’ …JBL, 클립 플러스
언제 어디서나, ‘걸기만 해’ …JBL, 클립 플러스
  • 오대진 기자|사진 김해진 기자
  • 승인 2016.06.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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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아웃도어 에디터가 고른 6월 아이템②

초록이 물들고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호수공원을 보고 있자니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산으로 강으로 바다로 떠나고 싶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라면 더 좋겠다. BGM 담당이던 녀석이 훗날 추억을 되새길 즘 주인공 역할을 하는 건 꽤 짜릿한 즐거움이니까.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과하지 않은 녀석 어디 없나? 에디터의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한 녀석이 이 놈이다. JBL 클립 플러스CLIP+.

JBL은 보스BOSE, 슈어SHURE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로 이어폰과 헤드폰 그리고 스피커를 만든다. 국내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브랜드로 더 알려져 있다. JBL 라인업 중 고GO와 함께 가장 콤팩트한 스피커가 클립 플러스다. 두 모델은 기능과 크기, 무게 등이 비슷하지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휴대성. 클립 플러스에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일체형 클립이 있어 등산하며 가방에, 라이딩하며 자전거에, 캠핑에서는 스트링이나 스탠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부담 없는 150g. 생활 방수 설계로 아웃도어에서 갑작스레 비를 만나도 걱정은 없다. 아, 흐르는 물에 대한 방수다. 물속에 담근 후의 상황은 책임지지 않는다.

소리도 만족스럽다. 작은 몸집을 뛰어넘는 출력에 “괜찮네”를 연발했고, 해상력도 단단하고 깔끔했다. 실내에서는 ‘엄지척!’ , 야외에서도 3~4명이 모인 공간에서는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재생시간은 아쉽다. 2시간 충전에 최대 5시간 재생. 크기를 생각하면 끄덕여지지만, 1박 이상의 여정이라면 충전배터리가 필수다. 보조배터리로도 충전 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기본은 다 갖췄다. 블루투스 3.0을 지원하고, 볼륨 조절 및 선곡이 가능하다. 마이크가 내장되어 스피커폰으로 통화할 수 있고, 3.5파이 오디오 케이블 또한 내장되어 있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도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아니다. 가장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녀석이다. 귀여운 생김새에 8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인터넷 최저가 기준 5만 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 또한 부담이 없다.

구성 클립 플러스, 충전용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색상 블랙, 블루, 그레이, 오렌지, 핑크, 레드, 그린, 옐로우
크기 107×88×42mm(높이×너비×깊이)
무게 150g
출력 3.2W
배터리 600mAh, 2시간 충전, 최대 5시간 재생
소비자가격 8만 원
케이원에이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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