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6월 가고 싶은 숲길 선정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남선우)는 6월 가고 싶은 숲길로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과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의 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 |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 한라산 중턱의 국유림 일대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병참로와 임도 등을 활용해 산림청이 2010년부터 조성한 에코힐링 환상숲길이다. 이 중 천아숲길 구간은 돌오름에서 천아수원지까지 10.9km 구간으로 돌오름, 한대오름, 노로오름, 천아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천아숲길은 현재 이어져 있는 둘레길 중 가장 높은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깊은 숲 속이 주는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이 최고인 코스로 더위를 피해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노로오름 인근을 지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높고 곧게 뻗어있는 삼나무 군락지에서 건강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라산둘레길안내센터(064-738-4280)로 문의할 것.
▲ 내포문화숲길 ‘원효깨달음의 길’. |
내포문화숲길은 충남 내포문화권의 역사와 문화를 ‘원효깨달음의 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 등 4개 테마, 26개 코스로 조성된 총연장 320km 길이다. 내포문화숲길 4코스인 ‘원효깨달음의 길’은 서산시 운산면 용현계곡입구에서 시작되는데 ‘백제의 미소’로 잘 알려진 국보 제84호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이 온화한 미소로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마애여래삼존상을 뒤로 하고 계곡을 따라 2km 정도 올라가면 아직 발굴 중에 있는 사적 제316호 보원사지를 볼 수 있고 용현자연휴양림입구를 지나 본격적인 숲길과 마주하게 된다. 퉁퉁고개, 대문동쉼터를 지나면 흥선대원군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만날 수 있고 마을로 내려오면 내포문화숲길 4코스 도착지인 내포문화숲길 예산센터에 다다르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내포문화숲길(041-338-07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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