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역대 가장 더웠다…평균기온 18.6도
5월, 역대 가장 더웠다…평균기온 18.6도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6.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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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래 최고, 3년 연속 기록 경신…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으로 고온현상 발생

올해 5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국의 평균기온은 18.6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은 역대 두 번째, 최저기온은 네 번째로 높았다.

▲ 올해 5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기상청

5월 더위는 전반에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 계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됐고,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과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인해 고온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8~23일에는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를 중심으로 크게 기온이 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973년 이래 전국 평균기온 역대 최고 5위 안에 드는 해가 모두 2000년대 이후의 해(2009년, 2012년, 2014년, 2015년, 2016년)로 나타났다”며 “2014년도부터 3년 연속으로 5월 전국 평균기온 역대 최고치가 경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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