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을 달려보자…트레일러닝
대자연을 달려보자…트레일러닝
  • 류정민 기자|사진 아웃도어DB
  • 승인 2016.05.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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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강, 임도, 암벽 구간 등 코스 다양…전용 신발과 몸에 딱 붙는 소재의 옷, 배낭 갖춰야

트레일러닝이란 흙길이나 들판, 산악지대 등 자연 그대로 놓인 땅 위를 달리는 아웃도어 활동입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트레일러닝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포장된 도로가 아닌 산길이나 들판을 내달릴 때 느끼는 특유의 상쾌함, 함께 느껴 볼까요?

▲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달릴 수 있는 트레일러닝. 제주도와 동두천 등 우리나라에서도 트레일러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트레일러닝협회에서는 포장된 도로가 20km 미만인 곳을 트레일러닝 코스로 인정합니다. 트레일러닝은 말 그대로 포장된 도로가 아닌 곳을 달리는 러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숲길부터 오솔길, 강, 임도, 암벽 구간, 자갈길, 모랫길 등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트레일러닝을 즐긴다면 부상이나 위험 부담이 적습니다. 거리나 장소에 제약이 없어서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 러너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으니 겁먹지 마세요.

트레일러닝화는 발목을 잡아주고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달리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뒤꿈치가 먼저 닿을 경우 미끄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몸을 약간 앞으로 숙이는 느낌으로 발의 앞부분부터 지면에 닿도록 달려야 합니다. 시야는 넓게 보세요. 달려야 할 길과 발을 디딜 곳을 미리 생각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몸에 딱 붙는 소재의 옷과 배낭도 중요합니다. 조끼처럼 등에 달라붙는 형태의 배낭에 마실 물만 넣고 달리는 게 좋습니다. 일반 배낭을 메면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 어깨와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몸에 딱 붙는 소재의 옷은 근육을 잡아줍니다. 반바지를 입는다면 긴 양말을 신으세요. 긴 양말은 다리가 긁히는 걸 보호하고 종아리가 떨리는 것을 잡아줍니다. 종아리가 떨리면 근육이 쉽게 풀어지고 쥐가 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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