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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맛집들,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하는 집들에 대해서 기술한 내용도 퍽 알차다. 책은 사라져갈 우리 입맛과 노포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역사가 없는 모든 존재는 허무하다. 그가 집요하게, 낡은 우리 식당을 어루만지며 기록한 이 놀라운 저작은 그래서 사라져갈 우리 입맛과 노포들에게 바치는 헌사로 읽힌다. 우리는 아마도 그것이 조사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 요식의 역사는 그에게 크게 빚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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