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ALBUM
시작은 ‘크로아티안 랩소디CROATIAN RHAPSODY’였다. 피아노 선율의 침울한 도입부와 서정적인 멜로디는 한 편의 서사시를 보는 듯했다. 차분함을 유도했고, 상념에 혹은 추억에 젖곤 했다. 감상은 정직했다. 크로아티아 내전 당시의 고통을 표현한, 시인이자 작곡가 톤치 홀지크TONIC HULJIC의 작품. ‘민족의 아픔 극복을 표현한 서사적인 아름다움이 서려있고,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이다’라는 것이 곡에 대한 해석이다.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의 대표곡으로 그 자신이 특히 애정을 갖는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후 2014년까지 여덟 장의 정규 앨범과 두 장의 히트곡 모음집 및 스페셜 음반 등을 을 선보였던 막심이 자신의 12년 음악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베스트 앨범 <크로아티안 랩소디>를 발매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크로아티안 랩소디’와 동명의 앨범 타이틀.
▲ 크로아티안 랩소디CROATIAN RHAPSODY MUSIC BY MAKSIM MRVICA(2015. 11. SONY MUSIC) |
지난해 11월, 대구/서울/부산/천안/고양을 돌며 내한공연을 마친 막심. 그의 파워풀하고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는 무대를 장악했고, 관객들은 그의 현란한 손놀림에 매료됐다. 아직 늦지 않았다. 볼 기회는 있다. 오는 5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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