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전쟁이 시작됐다…아웃도어 시장, 냉감 제품 격돌
‘쿨한’ 전쟁이 시작됐다…아웃도어 시장, 냉감 제품 격돌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5.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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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K2·밀레·블랙야크·살레와 등…자체 기술 적용해 한층 진화한 제품들 선보여

아직 5월이건만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 네파의 프리저 아이스 콜드 티셔츠 화보컷.

아무리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푹푹 찌는 날씨라 해도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만 있을 순 없는 노릇. 아웃도어족에게 더위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면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 상책. 고맙게도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한층 진화한 냉감 소재 의류들을 쏟아내며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더위 앞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쿨~’한 티셔츠들, 뭐가 있나 알아보자.

네파는 새롭게 기능성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스 콜드 티셔츠를 출시했다. 청량감과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기존 시리즈와 더불어 상변환물질 PCM과 접촉냉감도트 아이스칩이 적용된 TEX X DUAL 시리즈를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프리저 아이스 콜드 티셔츠는 등과 목 부위엔 아이스칩을, 뒷면 안쪽에는 PCM을 탑재해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집티셔츠 가격은 10만9,000원, 라운드 티셔츠는 8만9,000원이다.

▲ K2의 쿨360 플래시 티셔츠를 착용한 모델 현빈.

K2 역시 상변환물질을 활용해 우수한 냉감 기능을 갖춘 쿨360 플래시 티셔츠를 선보였다.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우주복 제작을 위해 연구한 상변환물질을 앞판에 장착, 체온 상승 시 열을 흡수해 시원함을 제공한다. 뒷판에는 통기성이 좋은 자가드 타공 기법의 메쉬 원단을 사용해 바람으로 말려주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엔 데오드란트 테이프와 미네랄 코팅을 적용해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가격은 6만9,000원.

▲ 밀레 콜드엣지 티셔츠를 입은 박신혜.

밀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냉감 소재 콜드엣지를 사용한 티셔츠를 내놨다. 콜드엣지는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원단에 고착된 기능성 폴리머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소재다. 팽창된 폴리머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땀을 외부로 빠르게 발산시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퀵 드라잉 효과도 갖추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알마 집업 티셔츠로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를 부분 혼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가격은 9만9,000원.

▲ 블랙야크 전속모델 이진욱의 B아이스 티셔츠 화보컷.
▲ 살레와 하이퍼플랫 티셔츠 모델컷.

블랙야크도 자체 개발한 야크 아이스(YAK ICE)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야크 아이스는 천연물질로 원단에 냉감 처리를 해 피부와 접촉 시 흡열반응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엔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스타일을 다양화한 점이 눈에 띈다. 대표 아이템인 ‘B아이스 티셔츠’는 야크 아이스 기술에 쿨맥스 소재를 접목해 한 단계 높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몸판과 뒷판에 야크 형상의 절개 및 프린트를 넣어 디자인적 포인트를 가미했다. 가격은 4만9,000원.

살레와는 유칼립투스 오일을 활용한 냉감 티셔츠를 내놔 시선을 끌고 있다. 하이퍼플랫 티셔츠는 캡슐화한 유칼립투스 오일을 원단 위에 프린트하는 기술을 통해 운동 중 땀을 흘리면 땀과 프린트가 반응해 청량한 느낌을 준다. 또한 시접 없이 무봉제 접착하여 몸에 맞닿는 마찰을 최소화한 하이퍼플랫 기술로 편안한 착용감과 매끄러운 핏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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