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R OUTBOUND ③REVIEW
봄과 가을, 환절기엔 얇지만 따뜻한 블랭킷이 필수다. 낮엔 여름같이 더워도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쌀쌀해지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는 써머레스트의 혼초판초는 블랭킷이자 재킷, 베개다. 구미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다운 점퍼를 깜빡하고 챙겨가지 않아 걱정했지만 혼초판초 덕분에 따뜻한 밤을 보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베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백패킹이나 미니멀 캠핑에서 베개는 챙겨가긴 귀찮고 없으면 아쉬운 계륵 같은 존재다. 판초를 입었을 때 가슴 정면에 캥거루 주머니 모양의 수납공간이 혼초판초의 케이스다. 따로 케이스가 없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 편하고, 주머니에 판초를 꾸겨 넣어 팡팡 쳐주면서 평평하게 다져주면 써머레스트 베개와 똑같다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유용하다.
혼초판초Honcho Pancho 원단 겉감 20D 폴리에스터 립스탑 안감 20D 폴리에스터 충전재 37.5 active partial polyester 충전량 394g 무게 882g 길이 190×145cm 패킹 사이즈 37×13cm 적정사용온도 18~15도 색상 레몬커리, 포세이돈 소비자가격 17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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