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캠핑이 정답이다…테마별 캠핑장 6선
황금연휴, 캠핑이 정답이다…테마별 캠핑장 6선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5.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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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당나귀 타기·딸기 수확·조개 캐기 등 체험거리 다양

생각지도 못했던 황금연휴다.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꿀 같은 휴가에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엄마 아빠가 올해는 어디를 데려갈까?’ 기대감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에 고민이 깊어진다면, 올해는 캠핑을 떠나보자.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이벤트를 선보이는 체험 캠핑장부터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캠핑장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 나흘간의 긴 연휴, 캠핑으로 가족 간의 화합을 돈독히 다져보자. 다양한 테마가 있는 캠핑장부터 오롯이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당나귀 타고 공예품도 만드는 체험 캠핑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캠핑의 맛이라지만, 아이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넘쳐나는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필요하다. 이럴 땐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는 캠핑장이 정답이다.

강원도 홍천에 ‘동키캐슬’은 당나귀 체험을 테마로 각종 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캠핑장이다. 당나귀 타기와 먹이주기, 새총 만들기, 연날리기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체험할 수 있다. 5월에는 옥수수 모종심기도 진행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식상한 캠핑 대신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고픈 가족에게 추천한다. 이용 요금 1박 4만원. 동키캐슬 www.donkeycastle.modoo.at

▲ 당나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키캠프’.

양평 양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신화캠핑장’은 가족과 함께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유리조명, 도마, 책받침대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딸기, 돼지감자 수확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거리들이 다양하다. 캠핑장에서 자전거를 렌탈해 주변 산책도 가능하다. 1박 3만원(휴일 4만원). 신화캠핑장 http://cafe.naver.com/shinhwacamp

푸른 바다 만끽하는 해변 캠핑
청명한 하늘과 눈이 시릴 만큼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캠핑을 떠나보자. 날이 더울 때면 해수욕도 즐길 수 있으니 1석 2조. 4일 문을 연 송지호오토캠핑장은 캠핑장 바로 앞으로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져 캠핑하는 내내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캠프장 내에는 취사장과 화장실, 샤워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샤워장은 온수가 나온다. 각 사이트 별로 캠프지가 구획되어 있고, 원목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의 대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5월에는 주말 및 휴일만 이용이 가능하며, 6월부터는 주중·주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사전 예약 필수. 1박 2만5000원(주말 및 휴일 2만8000원) 송지호오토캠핑장 http://camping.goseong.org

▲ 4일 문을 연 강원도 고성의 송지호오토캠핑장.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솔마을 오토캠핑장은 텐트에 누워 서해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다와 마주한 캠핑장은 여름철에 야외수영장도 개방해 물놀이도 가능하다.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도 캘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입구에 화장실과 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도 있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1박 2만5000원. 해솔마을 오토캠핑장 http://cafe.daum.net/SUNPINS

▲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솔마을 오토캠핑장은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피톤치드 가득한 산속 캠핑
울창한 숲이 주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곳, 어딜 가나 산책로가 구비된 곳, 유명산자연휴양림이다. 삼림욕을 위한 산막은 물론이고 자연식물원과 수생식물원까지 갖춘 자연체험의 명소다. 특히 휴양림 내 식물원에서는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습지식물원 등 1백여 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캠핑사이트는 총 3곳이며, 각 사이트 별로 야영데크가 갖춰져 있다. 각각의 사이트에는 화장실과 취사장이 갖춰져 있으나 샤워시설은 없다. 입장료 1000원, 야영데크 1박 6000~7000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www.huyang.go.kr

울창한 잣나무 숲이 가득한 팔현캠프는 삼림욕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을 캠핑장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접급성도 좋을뿐더러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으니 1석 2조. 사계절 내내 푸른 상록수가 가득하니 언제 찾아도 좋다. 무엇보다 선착순 입장이라 예약을 놓친 캠퍼라면 아침 일찍 서둘러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1박 3만원. 팔현캠프 mmsd07.cafe24.com

▲ 울창한 잣나무숲이 자연미를 더해주는 팔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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