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핀타도스 페스티벌’ 즐겨요!
필리핀, ‘핀타도스 페스티벌’ 즐겨요!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5.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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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타클로반 시…고대의 전사와 함께 즐기는 필리핀 최대 문신 축제

필리핀관광청은 오는 6월 29일 타클로반 시에서 필리핀 최대 규모의 문신 축제 ‘핀타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 오는 6월 29일부터 필리핀 타클로반 시에서 문신 축제 핀타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비사야 섬의 원주민인 고대 전사 핀타도스들 고유의 문화로, 온몸에 짙은 문신을 한 핀타도스들이 수확이 끝난 후 신에 대한 감사함을 기리며 행하던 의식에서 유래됐다. 오늘날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예술적인 경지로 승화된 문신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들로 관람객을 사로잡고 있다.

축제 기간 타클로반 시 주민들은 보디 페인팅으로 고대 전사의 모습을 재현하고, 격렬한 북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연출한다. 용감한 전사일수록 커다란 문신을 전신에 새기는 전통에 따라 다채롭고 화려한 문신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아름답게 치장한 댄서들은 휘황찬란한 의상을 뽐내며 타클로반 시 거리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핀타도스 페스티벌은 필리핀의 문화와 전쟁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축제”라며, “타클로반 시에서 필리핀 고유의 전통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멋진 의상을 뽐내며 춤을 추는 페스티벌의 댄서들.

한편, 타클로반까지 이어지는 필리핀항공의 마닐라-타클로반 노선은 매일 1회 이상 운항하며, 타클로반 시내까지는 공항에서 지프니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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