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백패킹 이벤트…피엘라벤 폭스트레킹 성료
국내 최대 백패킹 이벤트…피엘라벤 폭스트레킹 성료
  • 류정민 기자
  • 승인 2016.05.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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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서 1박 2일 간 트레커 370여 명 참여…산과 강변 아우르는 16km 구간 걸어

‘2016 피엘라벤 폭스트레킹’이 지난 4월 30일부터 1박 2일 간 충북 영동에서 열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을 전개하는 알펜인터내셔널(대표 조인국)이 주최한 폭스트레킹은 스웨덴 피엘라벤 클래식을 국내 환경에 맞춰 기획한 트레킹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신청자 접수 4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만큼, 370여 명의 대규모 참가자들이 모여 트레킹과 캠핑을 즐겼다.

▲ 축제 같았던 2016 피엘라벤 폭스트레킹. 사진제공=피엘라벤

첫째 날, 참가자들은 천태산~영국사~몽탑~신기마을 은행나무 쉼터~호탄교~봉수대~송호관광지 야영장으로 이어지는 약 11km 코스를 걸었다. 영동 8경 중 하나인 영국사와 천태산 숲속, 계곡, 마을과 강변 트레킹이 어우러진 코스로 어린 자녀와 동행한 가족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송호국민관광지 야영장에 각양각색의 텐트들이 펼쳐져 있다.

▲ 둘째 날 트레킹을 하기 전, 참가자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다.

▲ 소나무 숲과 금강 주변에 위치한 송호국민관광지 야영장 전경.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홍성수 씨는 “길을 잘못 들어 천태산 정상까지 다녀왔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도 멋졌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어서 즐거웠고, 이른 아침 물안개 가득했던 금강을 보며 캠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피엘라벤에서 제공한 맥주, 핑거 푸드를 먹으며 캠핑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어우러진 애프터 파티도 열렸다.

이튿날에도 트레킹은 계속됐다. 조용한 봉곡리 시골 마을길과 아름다운 금강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강선대를 거쳐 모래강변 길을 따라 송호 야영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16km의 트레킹을 무사히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피엘라벤 관계자는 “예매 폭주로 참가자가 늘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패킹 행사가 됐다”며 “축제 같았던 이번 행사와는 달리 소규모로 진행될 가을 폭스트레킹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 맥주와 핑거푸드를 먹으며 캠핑밴드 공연을 즐기는 참가자들.

▲ 영동 8경 중 하나인 천태산 영국사 둘레길을 걷고 있는 가족 참가자.

▲ 피엘라벤 관계자의 도움으로 천태산 암벽 코스를 안전하게 하산 중인 어린이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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