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활동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이죠. 간단한 요리라도 아름다운 풍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요리를 좌지우지하는 건 무엇보다 물의 양인데요. 야외에서는 물의 양을 맞추기가 유난히 어렵습니다. 쉽고 빠르게 물을 맞추는 법. 아웃도어 요리에 실패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팁 아닐까요?
▲ 쉽고 빠르게 물을 맞춘다면 아웃도어 요리가 더 풍족해 지겠죠.
밥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주세요
밥은 요리의 필수죠. 아웃도어에서 밥을 할 경우엔 물의 양을 평소보다 많이 잡으세요. 평소 쌀 3컵에 물 4컵이었다면 아웃도어에서는 물을 4와 1/2컵 정도 넣는 것이 좋아요. 전기밥솥보다 코펠이 밀폐되지 않아 수분 손실이 많기 때문이죠. 만일, 손으로 물의 양을 재야 한다면 손등 관절이 시작되는 부분까지 물을 넣어주세요.
나만 알 수 있는 눈금을 표시 하세요
먼저 투명한 빈 페트병을 챙기세요. 기존에 나와 있는 음료나 물의 용량을 조절해 1mL 단위로 챙기는 것이 좋아요. 요즘은 다양한 용량의 페트병이 나오니 쉽게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우유 팩이나 요구르트 빈 팩을 이용해 약 50mL나 10mL의 작은 단위를 표시해 보세요. 지워지지 않게 네임 펜으로 표시하는 건 필수. 색깔 있는 테이프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썼던 물을 다시 써보세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아웃도어 요리를 할 경우엔 물을 더 아껴야 합니다. 자린고비처럼 물을 쓰지 말란 말이 아니에요. 썼던 물을 요리에 사용해 보세요. 쌀 뜬 물로 만든 김치찌개 맛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또 하나. 캠핑의 관건은 짐 줄이기죠. 최대한 가벼운 페트병에 물을 넣어가세요. 시중에 파는 페트병 중에서도 가벼운 페트병을 고르는 건 똑똑한 노하우랍니다. 혹은 캠핑용 물통에 미리 넣어가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