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로 가을 단풍 보러 떠나실래요?”
“뉴질랜드로 가을 단풍 보러 떠나실래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4.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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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애로우타운 가을축제 개최…유명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 투어 즐기기

4월, 봄기운이 완연한 우리나라와 다르게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 뉴질랜드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다. 뉴질랜드 곳곳에서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공기가 더 차가워져 가을 색은 짙어진다. 특히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애로우타운은 빨강색, 노랑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빛깔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 뉴질랜드 애로우타운의 단풍.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애로우타운에서는 해마다 4월이면 가을축제가 열린다. 올해에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축제 시즌에는 동틀 무렵부터 해 질 녘까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다채로운 빛깔의 단풍을 촬영하기 위해 전 세계 사진작가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축제 기간 내내 거리 퍼레이드, 공예품 시장, 애로우 광부 밴드와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arrowtownautumnfestival.org.nz)에서 확인 가능하다.

▲ 오는 21~25일 애로우타운 가을축제가 열린다.

애로우타운과 퀸스타운 근교에서는 포도향 가득한 와이너리 밀집 지역을 만날 수 있다. 서늘한 기후의 이 지역은 뉴질랜드 와인 산지로 유명한데, 특히 피노누아 와인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근교에 있는 깁스톤, 크롬웰 등은 와인 시음을 위해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일부러 찾을 정도로 인기다. 애로우타운과 퀸스타운에서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소그룹 와인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와인 전문 가이드로부터 감정 기술도 배울 수 있고 와인과 함께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권희정 지사장은 “뉴질랜드 대자연 속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연중 가장 쾌적한 날씨를 뽐내는 가을이 적기”라며 “수확철인 가을엔 파머스 마켓이나 농장을 찾아 신선한 과일을 맛보거나 자전거,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 애로우타운과 퀸스타운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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