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매주 도깨비 야시장 선다
서울에 매주 도깨비 야시장 선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4.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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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주 금·토 개장…청계천·DDP·청계광장·목동운동장

밤이면 반짝 열렸다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시장이 서울에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범운영해 7일 간 21만명이 찾은 도깨비 야시장을 올해부터 매주 금·토 18~23시 상설화하고 장소도 4곳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도깨비 야시장은 장소에 따라 문화예술·체육 등 콘셉트를 정해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가 공존하는 활성화된 야시장을 연출해 서울의 밤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오는 31일부터 서울에 상설 야시장이 순차적으로 생긴다. 첫 야시장은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열린다.
2016년 첫 야시장은 오는 31일 ‘하룻밤의 세계여행’을 주제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개장하며 일반 70팀, 푸드트럭 30팀이 참여한다. 이어 5월에는 DDP 및 청계광장, 7월에는 목동운동장으로 확대한다. 5월부터 시작하는 DDP 야시장의 주제는 ‘청춘 런웨이&댄싱나이트’로 20대를 주 타킷으로 설정했으며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 상품, 도시 농부 먹거리, 패션쇼와 비보이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7월부터 시작하는 목동운동장 야시장은 ‘레포츠 마켓-익스트림 캠핑장’을 콘셉트로 중고 스포츠 용품의 판매·수리, 캠핑요리 등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한편, 야시장 참가 상인은 전문가, 직장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300명 심사위원이 ‘현장품평회’ 방식으로 최종 결정하며, 신청자 중 자격기준에 부합한 일반부문 213팀, 푸드트럭 부문 117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10월까지 열리는 야시장에 계속 참가할 수 있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이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창업가들에게는 창업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서울의 밤의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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