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전해라~”…꽃 촬영 노하우
“아름답다 전해라~”…꽃 촬영 노하우
  • 오대진 기자|사진 이두용 차장
  • 승인 2016.03.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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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THEME|FLOWERS BLOOM 3

꽃이 주는 메시지. ‘예쁘다’ , ‘싱그럽다’ , ‘우아하다’ , ‘풋풋하다’ , ‘아름답다’ , ‘따뜻하다’등 셀 수가 없을 겁니다. 사람들은 꽃 앞에만 서면 혼자만 보기 아까운 나머지 카메라를, 혹은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곤 합니다. 이 기분 좋은 광경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죠. 간단한 꽃 촬영 팁을 공개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세요. 눈앞에 있는 꽃을 마음에 담아보세요.

▲ 역광으로 비추는 햇살을 받은 진달래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밝고 화려하게’

꽃 사진이 어둡다?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본 기억이… 딱히 떠오르질 않습니다. 꽃 사진의 생명은 ‘밝고 화려함’입니다. 초점을 엉뚱한 곳에 잡으면 어둡게 표현되고, 그렇다고 너무 밝게 처리하면 꽃은 온데간데없는, 소위 말하는 ‘날아간’ 사진이 메모리에 떡 하니 기록됩니다. 그럼 어떻게? 눈에 보이는 그대로 가감 없이 촬영하되, 뒤에서 언급할 ‘해’를 이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초점과 측광을 이용하자
초점과 측광 기능은 DSLR은 당연하고 일명 ‘똑딱이’ 카메라와 심지어 스마트폰카메라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를 촬영하는 데는 카메라나 스마트폰의 기본 세팅인 평가측광(구도 내 빛의 양을 평균적으로 측정해 노출 정도를 결정하는 방법)이 문안합니다. 그러나 디테일한 촬영을 할 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원하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춘 뒤, 그 지점을 중심으로 전체 화면의 약 5% 부분을 측광하는 스팟측광과 단초점을 사용하면 꽃 한 송이, 꽃잎 등의 화사함이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해가 뜨는 오전과 지는 오후
해가 머리 위에 있는 시간 중의 촬영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잎 등에 그림자가 생기거나 자연광을 충분히 살릴 수 없어 사진의 선명함과 색감이 소멸됩니다. 그렇다면 언제가 좋냐. 해가 뜨는 오전과 지는 오후가 좋습니다. 일출 혹은 일몰 시 해가 꽃 위를 비추는 풍경이라면, 화사함, 선명함 보장, 그야말로 ‘대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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