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에디터가 고른 3월 아이템 ①
탕아가 돌아왔다. 이전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은 외모, 하지만 완전히 달라진 내용이라 반갑기 짝이 없다. 사실은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기존의 모지, 스펙이 약간 좋아진 모지XP, 그리고 모지 차징 스테이션. 가장 달라진 건 일단 밝기다. 100루멘이었던 모지와 달리 모지 차징 스테이션은 250루멘이다. 밝기 자체도 두 배 밝아졌지만 빛이 도달하는 거리도 반경 3m였던 모지와 달리 7m까지 퍼진다. 예닐곱 명의 백패커가 모인 자리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 블랙다이아몬드 랜턴 중에 빛의 반경이 모지 차징 스테이션보다 넓은 건 아폴로밖에 없다. 7.5m로 50cm 더 간다. 일반 캠핑장에서는 물론 부피와 무게가 중요한 백패킹에서 메인 조명으로 충분하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나 AA 사이즈 건전지 4개를 사용할 수 있다.
혼자 떠나는 백패킹에 가지고 가기에는 크고 무겁고 밝다. 더 작고 가볍고 밝기도 1인 사이트에 적당한 조도를 가진 랜턴들이 많다. 모지 차징 스테이션보다 모지가 더 낫단 얘기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100루멘 이상의 랜턴과 헤드랜턴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는 것보다는 메인 조명을 밝히고 추가 조명이 필요한 상황에만 여분 랜턴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밝기와 넓은 조명 레인지, 다양한 전원, 비상시 충전 기능까지, 모지 차징 스테이션은 참 알차고 성실한 친구다.
무게 334g (AA건전지 4개 포함 시 430g) 밝기 및 사용시간 최대 250루멘(50시간), 최소 10루멘(150시간) 충전 8시간 (리튬이온 배터리, 5200mA) 크기 16.5x5.1x3.6cm 소비자가격 12만 원 블랙다이아몬드코리아 |
저작권자 © 아웃도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