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봄꽃길 156선
서울에서 만나는 봄꽃길 156선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3.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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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벚꽃·개나리·진달래·배꽃 등 다양한 봄꽃 명소 선정

따뜻한 남쪽지방에는 이미 꽃잔치가 시작됐다. 서울에도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이 화사한 얼굴을 내밀 준비가 한창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봄꽃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아름다운 서울에서 가볼만한 봄꽃길 156곳을 소개한다.

▲ 광진구 워커힐길.

서울시는 올해 크고 작은 공원부터 하천변, 골목길 등에 분포한 봄꽃길 156선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공원 내 꽃길 50개소(북서울꿈의숲·중랑캠핑숲·남산공원·서울대공원·서울창포원 등) ▲가로변 꽃길 64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광진구 워커힐길·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6개소(한강·중랑천·성북천·안양천·청계천·양재천 등) ▲녹지대 6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양재대로 녹지대 등)가 포함됐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길
중랑캠핑숲
공원으로 조성하기 전부터 배나무 과수원이 있던 지역으로 산책로를 따라 핀 하얀 배꽃이 4월 중하순 경에 장관을 이룬다. 오토캠프장도 이용 가능하다. 잔디밭, 야외테이블, 전원 공급시설 등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스파와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좋다.

▲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큰길을 따라 왕벚나무가 줄지어 있어 화려한 꽃잔치가 열린다. 더불어 레스토랑 라포레스타 앞 창포원의 화려한 창포꽃과 초화원 주변으로 심어진 수만본의 야생화가 더욱 기대된다.

남산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차례로 산을 물들인다. 산벚나무가 온통 만발해 장관을 이루는 남산을 보려면 4월 중순의 한남대교가 최고다. N서울타워나 케이블카,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찻집 ‘목멱산방’도 서울의 경관을 바라보기 좋은 코스.

국립현충원 서문 진입로로 들어서는 300m 구간에 진달래와 붓꽃, 야생화가 장관을 이룬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
인왕산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준다.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서울 도심에서 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광진구 워커힐길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도로를 따라 핀 왕벚나무꽃이 화려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산책하기 좋은 봄꽃길
한강
시민들이 사계절 많이 찾는 장소로 산책로나 자전거길이 잘 돼 있기도 하지만, 봄이면 유채나 야생화를 보는 재미도 크다.

▲ 광진구 중랑천.

중랑천
자치구별로 제각기 매력을 뽐낸다. 제방 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에는 유채,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서울창포원
1만5000㎡ 규모의 붓꽃원에서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다. 가족 나들이 아이와의 견학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흰색 쌀밥을 닮은 푸짐한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다.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다양한 야생초와 허브를 감상하며 자연학습까지 겸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캠핑숲에서 캠핑까지 즐길 수 있어 1석2조.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에 봄꽃이 피는 시기는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27일, 진달래는 3월 28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2~3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7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3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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