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년 공공장소에 무료 WiFi 설치
서울시, '17년 공공장소에 무료 WiFi 설치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2.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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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디지털 수도’ 4대 전략 발표…디지털 시민 소통 강화 등 공개

서울시는 23일 디지털 정책 5개년('16~'20) 로드맵인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 간 460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디지털 수도로 나아가기 위한 선도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 2017년에는 서울의 모든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실시된다.

우선 디지털을 활용한 시민소통과 시정 운영에서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추구하는 거버넌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기업, 전문가가 기획부터 실행~평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업 비율을 2020년까지 전체 공공디디털 사업의 50%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디지노믹스를 실현해 서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디지노믹스란 디지털(Digital)과 이코노믹스(Economics)를 합친 신조어로, 디지털산업 기반의 경제 활성화를 뜻한다.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관련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0년까지 30개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오는 9월 개관하는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는 5년 간 33만여 명의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G밸리는 사물인터넷 전문 아카데미와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124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243개 유망기술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1호 사업지 북촌 외에도 시범지역을 100개로 확대한다.

550개 주차장(공영 100%, 민영 20%)의 위치와 실시간 주차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보건복지부·민간시설 등에서 제각각 관리되고 있는 생활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하는 통합생활복지정보시스템(BigCare)을 2017년까지 구축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개편이 완료되는 2018년부터는 424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17년에는 달리는 지하철과 버스를 비롯해 서울 전역의 공공장소를 무료 와이파이 존으로 조성하고 연내 상암에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2020년까지 서울시 데이터센터를 100% 클라우드화한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는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디지털 수도로 가는 원년으로 이번 디지털 기본계획은 그 지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이 2020년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주도해 정책을 수립하고 신성장 디지털 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견인하며,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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