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 회원, 180만t 온실가스 감축
에코마일리지 회원, 180만t 온실가스 감축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2.18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년간 소나무 2억7천만 그루 심은 효과…3월부터 절감률 따라 1만~5만 마일리지 차등 지급

서울시는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 회원의 활약으로 7년간 총 18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2억700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 서울시의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저감 프로그램 에코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는 전기·도시가스·수도·지역난방을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로, 200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전체 가구의 42.4%, 약 148만500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에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해야 지급했던 인센티브를 5%만 절감해도 적립되도록 지급기준의 문턱을 낮췄다. 조정된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따라 오는 3월 인센티브 수령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5%(1만 마일리지), 10%(3만 마일리지), 15%(5만 마일리지) 이상 차등 지급한다.

단체회원의 인센티브 지급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 연 2회 평가를 통해 우수단체에 한해서만 100만~500만원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1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면 우수단체 선정에서 탈락해도 10만원 상당 친환경제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확대한다. 또 기존 소규모 업소에 지급되던 인센티브 보상품 지급대상도 2000여 개소에서 4000여 개소로 확대 지급한다.

박진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에코마일리지 회원 172만 서울시민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으로 서울시 2배가 넘는 면적에 나무를 심는 효과를 거두었다”며 “에코마일리지 혜택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동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