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장, 서바이벌 게임장 된다
예비군훈련장, 서바이벌 게임장 된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0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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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금곡예비군훈련장 3월부터 시범 개방…안보 공감대 형성, 시민 여가활동 증진 등 효과 기대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예비군훈련장이 실감 나는 서바이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여가활동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시와 수도방위사령부는 오는 3월 시에서 모집·선정한 서바이벌 게임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해당 훈련장을 시범 개방한 후 내년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예비군 훈련이 없는 주말 등을 이용해 정식 개방한다는 계획을 28일 밝혔다.

▲ 금곡예비군훈련장이 3월부터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개방된다. 사진 Andrés Aguiluz/Flickr

금곡예비군훈련장은 예비군 전투력 향상을 위해 전군 최초로 과학화 설비를 갖추고 실제 훈련에 활용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에 개방되는 마일즈(모의교전장비) 훈련장과 영상 모의 사격훈련장, 안보영상을 상영하는 안보관 등은 그 대표적인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마일즈 장비는 레이저 광선을 쏘아 상대가 착용한 감지기에 맞으면 강한 빛과 경보음이 울려 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첨단 장비다.

서바이벌 게임은 20~30대를 중심으로 약 200만명의 동호회 회원이 있으며 이 중 약 50만 명이 마니아층으로 활동하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동안 서울 도심에서는 마땅히 즐길 곳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28일 오후 수도방위사령부 안병범실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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