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신학기 ‘배낭전쟁’ 불붙었다
아웃도어, 신학기 ‘배낭전쟁’ 불붙었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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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블랙야크·밀레·케이투 등 실용성·안전성·수납공간 중시한 신제품 출시

신학기를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다양한 배낭을 출시하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다.

▲ 초등학생을 위한 신학기 배낭.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파 키즈 신학기 백팩, 블랙야크 키즈 신학기 책가방, K2 초등학생 책가방, 노스페이스 신학기 키즈 백팩, 휠라 키즈 비엘라 책가방.

네파 키즈는 가방끈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신학기 백팩 3종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스스로 가방끈을 조절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어깨끈 부분 주로 등산화에 적용하는 보아 시스템을 채용해 간단히 버튼만 돌려도 가방끈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슴 고정 밴드 부분에 호루라기를 장착하거나 가방 하단에 재귀반사포인트를 적용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

블랙야크 키즈는 신학기 책가방 9종을 출시했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어깨 무게 하중을 줄여주는 U자형 어깨끈을 적용한 블랙야크 키즈 배낭은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휠라 키즈의 비엘라 책가방도 인체공학 기법을 적용한 U자형 어깨끈을 사용해 아이 어깨에 가해지는 무게 부담을 줄였다.

아동 성범죄 등 흉흉한 사건사고가 많아지면서 안전에 집중한 배낭도 눈에 띈다. 노스페이스의 신학기 키즈 백팩 4종에는 야간 보행 시 빛을 반사하는 안전 반사 라벨이 어깨 끈과 가방 전면부 등에 부착됐다.

케이투의 사파이어, 토파즈 키즈 배낭은 전면에 빛을 반사하는 재귀반사원단과 야광 지퍼를 사용해 어둡거나 흐린 날에도 눈에 쉽게 띄도록 제작했다.

▲ 중고등학생용 백팩. 왼쪽부터 빈폴아웃도어 슈퍼 박스 5.0, 밀레 캐주얼 백팩 세트.

중고등학생용 배낭은 수납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청소년기 학생들은 책뿐 아니라 실내화나 체육복,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물품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빈폴아웃도어는 청소년들이 책 이외에 다양한 소지품 수납이 필요하다는 점을 착안해 가방 하단부에 별도의 저장 공간인 히든 포켓을 구성한 ‘슈퍼 박스 5.0’을 선보였다. 뉴발란스의 ‘3D 백팩’도 수납공간이 많은 실용적인 제품이다. 가방 측면의 지퍼를 열면 수납공간이 늘어나는 듀얼 사이즈 기능과 신발을 위생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탈부착 파우치, 모바일 기기 등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디바이스 포켓을 내장했다.

밀레는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해 캐주얼 백팩 4종을 출시했다. 밀레의 배낭은 노트북 및 태블릿 PC를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적용해 1735세대(17~35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상무는 “신학기 시즌 백팩은 가족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브랜드부터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기능성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학부모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맞춤형 백팩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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