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최강 한파 찾아온다…내장산·무등산 등 입산금지
이번주 최강 한파 찾아온다…내장산·무등산 등 입산금지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6.01.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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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북도 대설주의보로 국립공원 곳곳 통제…다음주 목요일부터 평년기온 되찾아

지난 주말 날씨가 다소 풀리는가 싶더니 주초부터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번 주 한파가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울 것으로 내다봤다.

▲ 이번주 올겨울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현재 전남남북도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내장산, 무등산, 변산, 월출산 등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됐다.

18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강원영서는 영하 4도, 충청남북도는 영하 3도, 영하 2도 등을 기록하며 어제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전라남북도를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이남 서쪽지방과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일부 내륙에서도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 산간에는 30cm, 충남 서해안에는 최고 20cm 이상 폭설이 예상되며, 그 밖의 충청과 호남, 경기 남부에는 5cm 안팎,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대설주의보로 인해 내장산(정읍시), 내장산백암(장성군), 다도해서부(신안군·진도군), 무등산(광주광역시), 무등산동부(담양군·화순군), 변산반도(부안군), 월출산(영암군) 등의 국립공원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낮부터는 북쪽에서 더욱 강한 찬바람이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영하 4도, 강원영서는 영하 2도, 충북은 영하 3도 등 등 종일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당분간 계속되며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로 예상되며, 특히 강원 철원은 영하 15도, 대관령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다음주 목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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