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파이어니어 산악자전거 대회(Pioneer Mountain Bike Race)’가 오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7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초기 개척자들의 모험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개척자들의 발길을 따라가는 것을 주제로 개최된다.

▲ 뉴질랜드 푸카키 호수를 달리는 라이더들. 사진=파이어니어 산악자전거 대회

2인 1조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남섬 동해안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해 서던알프스를 넘어 퀸스타운까지 총 546km를 달리며, 제럴딘, 페얼리, 테카포 호수, 오하우 호수, 하웨아, 스노팜 등을 지나게 된다. 2500km에 달하는 뉴질랜드 그레이트 라이드에 속한 알프스 2 오션 트레일, 퀸스타운 트레일 두 곳과 30여 곳 이상의 사유지 등 평소에는 갈 수 없는 곳들을 탐사할 수 있다.

참가 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선수가 아니더라도 모든 라이더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마련돼 있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에서 경주 거리가 다양한 일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코스별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7일간의 경주가 부담되는 참가자들을 위해 3일 횡단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 파이어니어 산악자전거 대회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