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스토브는 휘발유에 비해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제품이 이용하기 편하다. 가스스토브의 연료인 이소부탄 가스는 대개 액체 상태로 가스통에 담겨 있다. 때문에 겨울에는 액체 연료와 화부 연결 부위 사이에 찬 가스층이 생겨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연료의 분출을 저해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연료통을 거꾸로 세운 액출 방식의 가스스토브가 주류를 이루며 이소부탄을 이용한 트윈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야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오토캠핑에서 캠핑스토브는 음식을 조리하고 텐트 내부를 덥혀주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장비 중 하나다. 오토캠핑에서는 점화구가 하나인 등산용 스토브보다는 두 개인 트윈 제품을 많이 쓴다. 이는 두 개의 화구를 이용해 밥과 찌게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박 2일의 캠핑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설거지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캠핑은 더더욱 여유롭고 한가로워질 것이다. 때문에 일부에선 스토브의 화부가 세 개인 제품을 찾는 사람도 있다. 한꺼번에 국과 찌개, 반찬거리를 만들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도 없다.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만들고 싶고, 사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사실 화부가 세 개인 제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콜맨의 휘발유 스토브의 경우, 화부가 세 개인 제품도 있다. 이 제품은 밥과 국, 찌개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스토브 위에 큰 코펠을 올려놓을 경우 한 개 이상 코펠을 올려놓기 힘들다. 때문에 많은 캠퍼들이 점화부가 세 개인 제품보다 두 개인 제품을 찾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캠핑스토브에 연료통을 연결 시 호스 같은 연결 도구를 사용해, 연료통이 아래(땅)쪽을 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캠핑 시 사용하는 가스 연료가 기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연료통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연료가 밖으로 나오면서 화구에서 액상가스로 뿜어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이 같은 액출 방식의 캠핑스토브가 오토캠핑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사용 시 기화열의 소모를 줄이고 열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캠핑스토브에 연료통을 거꾸로 설치할 경우,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열이 연료통에 전달돼 추운 겨울에도 일정하게 화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연료통 내부의 액체 연료가 중력 작용에 의해 스토브 연결 부위(아래)로 모아져 연료를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캠핑스토브 외에도 캠핑용 랜턴에도 액출 방식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아이템은 오토캠핑이 자연 속에서 잠시 하나가 되기 위한 방법인 만큼 장기적으론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고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