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지형에서도 가볍고 빠르게
거친 지형에서도 가볍고 빠르게
  • 오대진 기자|사진제공 자이언트코리아
  • 승인 2016.01.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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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자이언트 XTC SLR 27.5 2

로드바이크만 즐겼다. MTB에 대한 관심은 좀 적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를 통해 한 동영상을 접했다. 생각이 달라졌다. ‘쩔었다’. UCI(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국제사이클연맹) MTB. 그 중에서도 다운힐로 불리는 종목이었다. 마치 MTB에 모터를 단 듯 산악을 질주했고, 곳곳의 언덕에서는 화려한 점프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심을 잃고 급경사 밑으로 구르는 장면들은 아찔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이 줄지어 나왔다. 자전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급의 익사이팅이었다.

UCI MTB는 MTB의 월드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부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크로스컨트리 제외(XCE), 크로스컨트리 마라톤(XCM), 다운힐(DH), 4크로스(4X)가 있다. 로드바이크 대회처럼 일주일이나 한 달 가까이 치러지진 않는다. 하루나 이틀의 레이스로 우승자가 가려진다. XCO, XCE, DH는 총 7차례의 월드컵 시리즈를 거쳐 9월에 월드 챔피언십 레이스를 펼치고, 4X와 XCM은 한 번의 레이스로 챔피언을 가린다.

관심이 가면 찾아보는 법. 그리곤 몇 가지 모델 중 한 녀석이 눈에 띄었다. 자이언트(GIANT) XTC SLR 27.5 2. 대한민국 MTB의 부흥을 이끈, 하드테일(쇼크옵서버가 앞에만 달린 MTB)의 강자로 알려진 놈이다. 가장 큰 장점은 알룩스(ALUXX) SLR프레임과 오버드라이브(OVERDRIVE) 시스템이다.

▲ 무게 대비 최고의 가성을 자랑하는 6011 합금과 최신 버티드 공정으로 알룩스 SL보다 20% 얇고, 더 가벼운 프레임을 탄생시켰다.

▲ 대구경의 오버드라이브 헤드셋 베어링과 테이퍼 형상의 스티어러 튜브로 이루어진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은 뛰어난 조향강성으로 우수한 핸들링과 정밀한 조작을 이끌어낸다.

프레임. 최고의 무게 대비 강성을 지닌, 가장 가볍고 단단한 알루미늄 프레임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프리미엄 6011합금 소재를 사용됐다. 여기에 최신 버티드 공정에, 무게를 최소화하며 강성을 최대화하는 스무스앤슬림(SMOOTH&SLIM) 용접기술을 사용해 기존 알룩스 SL보다 20% 얇고, 더욱 가벼운 프레임을 만들어냈다.

오버드라이브. 대구경의 오버드라이브 헤드셋 베어링과 테이퍼 형상의 스티어러 튜브로 이루어진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은 뛰어난 조향 강성으로 우수한 핸들링과 정밀한 조작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정밀한 공학으로 탄생시킨 직사각형 형태의 다운튜브도 뛰어난 스티어링/페달링 강성을 만든다.

▲ 정밀한 공학으로 탄생시킨 직사각형 형태의 다운튜브도 뛰어난 스티어링/페달링 강성을 만든다.

XTC SLR 27.5 2는 거친 지형에서도 훌륭한 조향력을 가진, 가볍고 빠른 크로스컨트리 레이스 바이크다. 평탄하고 빠른 트레일과 바위와 나무뿌리가 앞에 놓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내리막길을 익사이팅하게 달릴 수 있다.

매년 50개가 넘는 MTB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산악자전거의 매력에 흠칫해, MTB 대회를 찾아보고 있다면 이 녀석을 관심 있게 지켜보자.

▲ 깔끔하고 유려한 외관과 성능의 향상을 위해 케이블을 프레임 내부에 이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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