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를 뜨겁게 달군 ‘2015 10대 뉴스’ ①
아웃도어 업계를 뜨겁게 달군 ‘2015 10대 뉴스’ ①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5.12.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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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 야영장 안전관리 대책 실효성 논란 등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매해 그렇지만 올해도 대한민국은 파란만장한 시대를 보냈다. 아웃도어 업계 역시 그랬다. 아웃도어뉴스는 2015년을 마무리하며 올해 아웃도어 업계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사진 아웃도어 DB

▲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예상 노선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환경부 승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2017년 말까지 46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오색에서 끝청까지 3.5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승인 과정과 관련된 의혹, 자연 훼손을 우려하는 산악·환경 단체의 거센 반발, 국비 확보 무산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업 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사진 양계탁 기자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대책 실효성 논란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이후 정부가 내놓은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두고 캠핑업계 여론이 들끓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동식 텐트 내 전기·가스·화기 사용 금지 조항.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는 3년간의 시행 유예기간을 두고 600W 이하의 제한적 전기사용, 13kg 이하의 LPG 용기 반입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에 정부가 한 발 물러섰지만 시행 시기만 미뤘을 뿐 여전히 전기·화기 사용 금지 조항은 남아있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 모습. 사진=서울시 블로그
▲메르스 사태로 인한 아웃도어·관광업계 위축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불안에 떨게 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5월 20일 국내 첫 환자를 시작으로 1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아웃도어·관광업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까지 직격탄을 맞으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얼어붙은 소비 심리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데 한몫했다.


▲ 네팔 지진 피해 지역.
▲네팔 카트만두서 규모 7.8 강진 발생

4월 25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네팔 카트만두 북서쪽 70km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약 84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파괴되었다. 이 지진은 1934년 네팔 비하르에서 일어난 규모 8.0 이상의 강진 이후 네팔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다. 대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을 돕기 위해 정부는 물론 산악단체, 아웃도어 업체 등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구호물품과 성금을 잇따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 엘니뇨로 인해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엘니뇨로 인한 기상이변 ‘적신호’
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세계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과 폭우,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마른 장마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는가 하면 겨울답지 않은 이상고온, 기습 한파까지 나타나는 모습. 기상이변이 심화되면서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 협정’이 체결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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