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복, 7개 제품 발수도 권장 기준 ‘미달’
보드복, 7개 제품 발수도 권장 기준 ‘미달’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5.12.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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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도 및 방수는 기대 이하…인열강도·인장강도·봉합강도 등 내구성은 우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스포슈머 리포트>를 통해 스키와 스노보드용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품질시험(보드복), 국내외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스포슈머 리포트>를 통해 스키와 스노보드용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품질시험(보드복), 국내외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슈머 리포트>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드복(바지) 8개 제품을 선정해 품질 실험을 진행했다. 8개 제품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1만9000원에서 25만8000원으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번에 실시된 시험은 총 8가지로 내수도, 발수도, 투습도, 인열강도, 인장강도, 봉합강도, 스낵성, 실 미끄럼 저항이다.

▲ <스포슈머 리포트>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드복(바지) 8개 제품을 선정해 품질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 실시된 시험은 총 8가지로 내수도, 발수도, 투습도, 인열강도, 인장강도, 봉합강도, 스낵성, 실 미끄럼 저항이다.

내수도(방수) 기능은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였다.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1000㎝H20 이상으로 측정됐으나, L1의 ‘THUNDER PANT’와 버튼의 ‘MZ CARGO PT MID’은 1000㎝HO에 미달했다.

발수도는 686의 ‘AUTHENTIC RAW INSULATED PANT’를 제외한 7개 제품이 권장 기준에 미달했다.

인열강도와 인장강도, 봉합강도는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다만 버튼의 ‘MZ CARGO PT MID’는 원단이 찢어지는 최대 하중을 측정하는 인열강도 시험에서 권장 기준보다 낮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 보드복 품질시험 종합 성적표.

결과적으로 8개 보드복 제품의 품질시험 결과 원단 및 봉제선의 강도를 측정하는 내구성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반면 7개 제품의 발수도가 떨어졌으며, 2개 제품의 방수성이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스포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스키·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고 있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스키·스노보드 경력은 평균 7년으로 한 시즌에 7회 정도 스키장을 방문했으며, 1회당 평균 예산은 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은 보드복은 ‘방수성’, 스키복은 ‘보온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구매자들은 ‘가격’을 우선시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자 40% 이상이 스키장에서 부상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은 착용했지만 보호대와 헬멧의 착용 비율은 고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보드복 제품 별점 평가. 자료=스포슈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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