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과상
찰과상
  • 글 사진 김인철(누누베베소아과 원장)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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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 Aid Treatment

<아웃도어 캠핑>에서는 이번 호부터 캠핑 시 필요한 응급처지법을 연재합니다. 캠핑이나 야외생활 시 자주 발생하는 상처나 부상에 대해 간단하고 명쾌한 설명을 해줄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캠프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부상 중 하나인 찰과상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응급처치법을 통해 간단한 치료도 가능한 캠퍼가 되시기 바랍니다.


찰과상은 캠핑이나 등산 시 가장 쉽게 일어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캠프장에서 부상을 입기 쉬운데, 이는 텐트나 타프를 설치하는 데 사용하는 스트링(로프)들 때문입니다. 낮이야 그렇지 않지만 밤이면 스트링들이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로프에 걸려 넘어져 찰과상이나 타박상을 입거나 뛰어놀다가 나무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찰과상을 입기도 합니다. 찰과상은 피부가 단단한 땅이나 바닥에 의해 겉 표면이 얇게 벗겨지는 것입니다. 물론 피부전체가 벗겨지는 심한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상처에 오돌오돌 점 모양으로 출혈이 생겼다면 이는 상처가 가볍다는 표시며 계속해서 피가 흐르지 않는다면 대부분은 진피의 얕은 층까지 벗겨진 것입니다. 

찰과상은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상처 부위를 오염시켜 상처가 더 심해지거나, 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때문에 부상 부위를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찰과상의 치료는 우선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 이물질이나 먼지를 씻어내는 것입니다.

이어 옥시풀이나 요오드계 소독약을 이용해 소독해주면 됩니다. 다음은 반창고나 깨끗한 거즈를 이용해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반창고 외에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연고나 제품 등이 많아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찰과상은 가벼운 상처이긴 하지만 상처 부위에 고름이 생기거나 진물이 난다면 오염된 것이므로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물질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을 때는 파상풍의 염료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찰과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지만, 아이들의 경우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때문에 야외로 나갈 때는 지나치게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긴팔이나 긴바지를 입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찰과상은 가벼운 상처지만 제대로 치료해야 상처가 남지 않습니다. 또한 찰과상과 같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캠핑이나 야외생활 시 반드시 구급약품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다양한 구급약품을 포함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자주 떠나신다면 하나 정도는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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